대선 D-40: 이재명∙윤석열 대북정책 공약은? - BBC News 코리아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에서 열린 소상공인연합회 신년 하례식에서 박수를 치고 있다또 오는 2월 3일에는 여야 4당 대선 후보가 참여하는 4자 TV 토론을 열기로 합의했다.지금까지 두 후보가 밝힌 공약 중 먼저 대북정책 공약의 특징 및 차별점을 정리했다.이 후보는 지난 25일 "평화는 곧 경제"라며 "서로에게 이익이 되는 길을 찾고 평화를 지킬 대통령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 후보는 지난 23일 북한의 미사일 발사에 대해 "밉긴 하지만 밉다고 때리면 더 크게 달려들 것"이라며 "더 큰 피해가 생길 수 있다"고 말했다.하루 전날인 27일 북한이 새해 여섯 번째 미사일 발사를 이어나간 데 대한 달라진 입장으로 풀이된다.반면 윤석열 후보는 평화를 외친다고 저절로 오지 않고, 압도적인 힘으로 북한의 도발의지를 '무력화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이와 관련해 윤 후보 측 선거대책본부 외교안보정책본부장을 맡은 김성한 고려대 국제대학원장은 BBC 코리아에 "비핵화가 최우선인 상황에서 남북협력, 경제협력 등은 가능하지 않다"고 설명했다.김 본부장은 "북한이 완전한 비핵화에 이르기 전이라도 실질적인 비핵화를 취한다면 그에 상응하는 인센티브를 제공할 것"이라며 경제 지원 및 인도적 지원 등을 언급했다.북한이 단거리 탄도미사일 2발을 발사하며 네 번째 무력시위를 벌인 지난 17일 서울역에서 시민들이 관련 뉴스를 시청하고 있다특히 이는 단계적 합의와 동시이행에 초점이 맞춰져 있는 것으로,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과도 일맥상통한다고 이 후보 측 주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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