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시간 13일 저녁 6시 12분 노르웨이 수도 오슬로에서 남서쪽으로 80km 떨어진 소도시 콩스베르그에서 한 남성이 활을 쏘고 있다는 신고를 받고 경찰이 출동했습니다.저녁 6시 전후는 아이들과 슈퍼마켓을 방문하는 가족이 많아 사건 현장은 사람들로 붐볐다고 주민은 전했습니다.[쿠르트 아이너 볼드세스 / 목격자 : 활 하나와 화살 20개쯤 들어있는 자루, 칼집을 발견해서 제 아파트 안으로 가져갔어요.]누가, 왜 이런 일을 저지른 겁니까?경찰은 브라텐이 이슬람교로 개종했고 이미 급진화에 대한 우려가 있던 인물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현지 언론은 이 남성이 절도와 마약 소지로 유죄 판결을 받은 적이 있고 지난해 법원은 브라텐이 부모 중 한 명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자 6개월간 부모에 접근금지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습니다.[한스 스베르 쇼볼트 / 노르웨이 경찰치안국장 : 그 행위 자체가 테러 행위라는 것에는 의심의 여지가 없습니다. 다만 수사를 통해 용의자의 동기가 무엇이었는지를 밝혀내는 것이 중요합니다.] 피의자가 여성을 흉기로 찌르는 걸 목격했다는 한 주민은 브라텐이 근처에 사는 이웃으로 평소 머리를 숙이고 헤드폰을 쓰고 걸었다며 단지 몇 번만 말을 나눠봤을 뿐인데도 문제가 있다는 인상을 받았다고 언론에 전했습니다.노르웨이에서는 이 같은 테러가 굉장히 드문 일 아닌가요?2011년 7월 우익 극단주의자가 폭탄과 소총으로 77명의 목숨을 앗아간 노르웨이 최악의 학살사건 이후 10년 만에 발생한 이번 사건은 노르웨이 국민에게 충격을 주고 있습니다.[캐리 앤 샌드 / 콩스베르그 시장 : 말씀하신 것처럼 콩스베르그는 조용한 도시이기 때문에, 우리는 이런 일이 여기서 벌어질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습니다.] 그러다가 문득 밖에서 경찰이"무기를 내려놓으라"고 크게 외치는 소리를 듣고는 그제야 실제 상황임을 알게 됐다고 언론에 말했습니다.
아니 총기 난사도 아니고 활을 얼마나 잘 쏘면 화살로 5명이나... 역시 바이킹의 후예답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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