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당 주인과 아들은 라디오 인터뷰에서 오 후보가 땅을 측량할 때 입었던 옷까지 대면서 당시 상황을 설명했는데요,[황 모 씨 / 당시 내곡동 부근 식당 주인 : 오셨어요. 기억해요. 잘 생기셔서 눈에 띄어요. 김 씨 그분이요, 주방에 오셔서 그때는 오세훈 의원이라고 하더라고요. 오세훈 의원님을 모시고 왔으니까 잘 좀 부탁한다고.][황 모 씨 아들 : 하얀 면바지였을 거예요. 하얀 면바지. 반듯하게 하얀 면바지에 신발이 캐주얼 로퍼. 상당히 멋진 구두였죠. 그게 그 페라가모.]지난달 29일 통화에서는 오래전 일이라 기억이 안 난다고 했다가, 나흘 만에 진술을 번복했다는 겁니다.
[황 모 씨 / 당시 내곡동 부근 식당 주인 : 아니, 일하는 사람들은 그냥 일만 했지. 그걸 어떻게 기억을 해요? 그분이 설령"제가 오세훈입니다"하고 인사를 했으면 모르지만, 오셔서 식사만 하고 가시는데, 종업원들이 어떻게 기억해요?]더불어민주당은 오 후보가"몰랐다, 차익을 봤다면 사퇴하겠다"고 하더니 차고 넘치는 증거와 증언에도 궤변으로 정치 혐오를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한겨레 신문은 식당 주인 아들이 오늘 오전 서울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15년 전 오 후보 방문 당시 정황을 공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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