납치된 중 민항기, 춘천 불시착…2만여 명 사형 ‘옌따’를 부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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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시 후 총성이 울렸다. 밖에서 조종석 문 때려 부수는 소리가 요란했다. 주범은 자신이 항공학교 출신이라며 내 머리에 총구를 들이댔다. 남조선으로 향하라고 소리를 꽥 질렀다. 나는 시키는 대로 할 수밖에 없었다.'

사진과 함께하는 김명호의 중국 근현대 〈608〉 중국민항기 납치사건을 계기로 벌어진 옌따는 3년간 계속됐다. 177만 2000여 명을 체포하고 2만4000명을 사형에 처했다. 집행도 공개했다. [사진 김명호]

이 사건은 여러 의미가 있었다. 한·중 수교의 밑거름뿐만 아니라 중국의 치안을 바로잡는 옌따의 계기를 제공했기 때문이다. 주범 쭤창런은 랴오닝성 선양의 평범한 집안에서 태어났다. 18세 때 문혁이 발발하자 홍위병 완장을 찼다. 글과 말을 앞세운 ‘홍위병 운동’은 오래가지 않았다. 상하이에서 무투가 시작되자 온 나라가 따라 했다. 몽둥이가 춤을 추더니 총과 수류탄이 등장하고, 심한 곳은 장갑차까지 동원했다.덩샤오핑 지시, 중 치안의 기틀 돼 평소 따르던 패거리 4명과 범행 저질러공장 노동자 쭤창런은 무투가 체질에 맞았다. 타고난 조직력을 갖추고 물불을 가리지 않는 성격이다 보니 공은 컸지만, 머리에 든 게 없었다. 지식인들에게 시키던 교육을 받고 사무직으로 전직해 랴오닝성 기전설비공사 기획원 자리를 꿰찼다. 얼핏 보기엔 유배지나 다름없었지만, 랴오닝성의 차량 구매와 분배의 대권을 장악한 요직이었다. 무슨 조직이건 차량 배당을 받으려면 ‘자동차 대왕’ 쭤창런의 도움이 필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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