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배 여성’의 위로가 필요한 모든 이에게 유튜버 ‘밀라논나’ 장명숙씨가 미소 짓고 있다. 사진 이승원 작가 지난 3월 동아제약 성차별 면접 사건이 알려졌습니다. 면접 당사자는 인터뷰에서 이렇게 말했습니다. “사회적 약자가 변화를 일으키려고 하면 ‘예민한 사람’ 취급하는 게 기득권 입장에서는 가장 좋은 해결방법이잖아요. ‘예민하다’는 말을 너무 신경 쓰지 말고 오히려 칭찬으로 받아들였으면 좋겠어요.” ‘예민한’ 그가 온라인 칼럼으로 독자를 찾아갑니다. 20대 여성인 자신 그리고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과 독서 경험을 엮어낸 칼럼 ‘내 이름은 김쿵쾅’ 입니다. ※ ‘쿵쾅’은 단단하고 큰 물건이 서로 부딪칠 때 크게 나는 소리를 뜻합니다. 일부에선 성차별에 분노하고 성평등을 말하는 페미니스트를 가리켜 ‘쿵쾅이’라고 부릅니다. 페미니스트를 입막음하려는 이들이 ‘쿵쾅’의 의미를 변형·독점하려는 시도를 ‘김쿵쾅’이라는 필명을 통해 유쾌하게 맞받아주려 합니다.
그런데 한 가지 신기한 점은, 한 명의 인간으로서 멋진 사람이라면 팬의 연령대나 성별이 골고루 분포되어 있어야 하는데 밀라논나의 팬층은 2030 여성이 압도적으로 많다는 것입니다. 우리 사회는 여성이 사라지기 너무 쉽습니다. 특히 출산과 동시에 강제로 사회에서 사라지기를 요구받는, 그래서 어쩔 수 없이 사라져버리는 여성이 너무 많은 것 같습니다. 회사에서 내가 조언을 얻을 만한 30대 후반~40대 여자 선배는 그 수부터가 남자 선배보다 적습니다. 숫자가 적으니 ‘나도 저 나이가 되면 회사에, 사회에 없는 사람이 되는 걸까?’하는 생각이 절로 들고, 살아남으려면 어떻게 해야 하는지 머리가 지끈거리도록 고민하게 됩니다. 그래서 벌써 결혼은 하더라도 출산은 절대 하지 말고, 이직 시에는 기혼 여성이라는 사실만으로도 충분히 불이익을 받을 수 있으니 혼인신고도 하지 말든가 아니면 하더라도 아주 늦게 하는 게 좋겠다 등을 고민하죠.
같은 여성으로서 너무 멋집니다...밀라논나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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