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의 개성을 ‘이모’에 빗대지 말라…정형화된 이모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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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위터리언 ‘꼬부랑샤월(halmonee5hawol)’은 이렇게 썼다. “나혼산에서 기범이를 이모라고 칭하는 게 싫다. 기범이는 자신을 깔끔하고 단정하게 꾸미고 가꿀 줄 알고, 직접 기른 식재료로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변의 아끼는 사람에게 나눠줄 줄 아는 30대 남성이다.”

MBC 예능 의 지난 5월28일 그룹 샤이니의 멤버 키의 방송분에는 ‘키 이모’라는 호칭과 자막이 수차례 등장했다. 이같은 ‘가족 프레임’을 통해 각종 리얼리티 프로그램 속 성역할 고정관념은 강화되고 동시에 퇴보 중이다. 화면 캡처

먼저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특성을 이해하고 넘어가야 한다. 리얼리티 프로그램은 설정과 현실이 뒤섞인 장르다. 또한 내용을 편집하는 과정에서 이미 선별과 의도가 개입한다. ‘수용자가 콘텐츠에 내포된 가치관을 받아들이기 용이한 픽션 장르의 성격’과, ‘콘텐츠의 내용을 자신의 현실과 더 가깝게 인지함으로써 수용자에게 미치는 영향이 상대적으로 클 수 있는 논픽션의 성격이 혼재’한다. 특히 “리얼리티 프로그램의 경우 제작진이 등장인물의 언행을 ‘어떤 관점으로 바라보고, 어떤 부분을 부각 및 축소하고, 긍정적 또는 부정적으로 해석하고 프레이밍 하는지’ 살펴볼 필요가 있다”.

우리가 보는 ‘리얼’은 이미 ‘제작진의 의도적 프레임, 사실적 소재, 이에 대한 사회적 평가’를 거친 가공품이다. 이는 등장인물의 언행에 대한 사회적인 평가로 기능하고, 나아가 그것이 사회적으로 바람직한지 아닌지 규정한다. 비혼 1인 가구의 일상을 보여주지만 와 에서 재현되는 양상이 완전히 다른 이유가 여기에 있다. 프레임은 방송의 정체성과 메시지와 캐릭터를 결정한다. 편집과 가공에는 자연스럽게 변형이 따른다. 그런데 그 프레임이 낡으면? 변형은 왜곡과 퇴보에 그친다. 키를 ‘이모’에 가두어 버리듯이. 그래서 샤이니는 일찍이 노래했나 보다. “나를 묶고 가둔다면 사랑도 묶인 채 미래도 묶인 채~”요리·살림 프레임 벗어던지고가족 프레임은 익숙하고, 편리하다. 각 역할에 따른 캐릭터와 관계성이 어느 정도 정형화되어 있기 때문이다. 그만큼 재미를 보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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