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안덕면에 위치한 코끼리 쇼장 ‘점보빌리지’에서는 코끼리들이 사람의 수신호에 맞춰 두 발로 서고, 쓰러지는 연기를 하고, 좁은 의자에 올라가고, 그림을 그린다. 코끼리 습성에 맞지 않는 행위로 훈련 중 상당한 동물학대가 이뤄졌을 것으로 짐작된다. 동물자유연대 제공
한 해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1,200만 명에 달한다고 한다. 국내 대표적 관광지인 이곳에서 사람들은 자연환경과 오락거리를 즐긴다. 하지만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해 동원되는 이곳 동물들의 삶은 어떨까. 먼저 퇴역 경주마가 처한 상황은 몰라서 그렇지 알고 나면 안타까워하지 않을 사람은 없을 것 같다. 경기에서 죽어라 뛰지만 경기에서 지거나, 부상을 당해 '쓸모'가 없어지면 바로 도축되는 게 현실이다. 아무리 혈통이 좋은 말이라도 국내에선 상관이 없었다. 2019년 제주도 내 경주마 산업 실태를 폭로했던 국제 동물보호단체 페타가"국제사회에서 한국 경마산업은 정육점으로 인식될 것"이라고 비판했을 정도다. 말의 평균 수명이 25~35세라는데 국내 경주마의 도축 시기는 평균 3, 4세다.
동물들을 훈련시켜 공연하는 걸 '동물권 침해'라고 딱지 붙이는 것에 반대한다. 공연하는 동물들도 다 자기만의 사는 방식이다. 그런식이라면 목이 터지도록 연습해서 공연하는 판소리 소리꾼, 가수, 연주가, 배우, 운동선수들도 인권침해인가? 그 동물들에게 물어보기는 했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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