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포에 질린 아이 얼굴이 재밌습니까? 육아 사라지고 산으로 가는 ‘슈돌’ - 경향신문

공포에 질린 아이 얼굴이 재밌습니까? 육아 사라지고 산으로 가는 ‘슈돌’ - 경향신문

공포에 질린 아이 얼굴이 재밌습니까? 육아 사라지고 산으로 가는 ‘슈돌’

“아빠도 해봐.” 복싱 체육관에서 스파링 경기를 관전하던 아들 하오(2)의 말에 가수 개리(42)가 링에 오른...

2020-03-30 오후 1:00:00

슈퍼맨이 돌아왔다가 ‘일만 했던 아빠들의 48시간 나홀로 육아도전기’라는 본래 기획 취지와 동떨어진 채 아동을 방송 소재로 활용한다는 지적은 꾸준했다.

“아빠도 해봐.” 복싱 체육관에서 스파링 경기를 관전하던 아들 하오(2)의 말에 가수 개리(42)가 링에 오른...

“아빠도 해봐.” 복싱 체육관에서 스파링 경기를 관전하던 아들 하오(2)의 말에 가수 개리(42)가 링에 오른다. 상대는 체육관 관장. 대련 끝에 관장에게 연달아 맞은 개리가 옆구리를 가격 당하고 쓰러진다. 긴장한 채 바라보던 하오는 겁에 질려 울음을 터뜨리고 “살려주세요”를 연신 외친다. 하오가 쓰러진 개리에게 달려가 입을 맞추자 개리는 “아빠가 장난친 거야”라고 말하며 일어난다. 지난 15일 방송된 KBS 2TV 예능 프로그램 의 한 장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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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아동인권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지난 15일 방송된 에 나온 ‘깜짝 카메라’ 장면을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심의 요청했다. KBS 유튜브 채널 캡쳐국제아동인권보호단체 세이브더칠드런 코리아는 24일 해당 장면을 심의해달라고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민원을 제기했다. 아이의 순수한 마음을 확인하는 감동적인 ‘깜짝 카메라’로 연출됐으나, “아동의 공포심을 조장하고 흥밋거리로 소비했다”는 지적이었다. 이 단체는 “아동이 갖는 발달적 특성을 존중하고 아동의 입장을 먼저 고려하기보다 이를 기만하는 방식으로 자극하고 이를 재밋거리로 소비했다. 아동을 ‘놀리기 좋은 상대’로 바라보는 시각은 시청자뿐 아니라 우리 사회가 아동을 대하는 태도에 영향을 끼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가 ‘일만 했던 아빠들의 48시간 나홀로 육아도전기’라는 본래 기획 취지와 동떨어진 채 아동을 방송 소재로 활용한다는 지적은 꾸준했다. 아동의 공포심을 웃음거리로 삼은 에피소드도 한 둘이 아니었다. 같은날 방송에서 개리는 하오의 ‘배 포장지 공포증’을 극복시키겠다고 나섰다. 그러면서 겁 먹은 아이에게 포장지에 싸인 배를 들이대는 모습이 반복적으로 노출됐다. 각고의 노력으로 결국 배 포장지에 대한 공포를 ‘극복했다’고 결론 내렸지만, 전문가의 조언 없이 막무가내로 아이의 공포심을 극복시키겠다 나선 것은 괴롭힘에 가깝다는 지적이 나왔다.

지난 22일 방송된 ‘방치탕 에피소드’는 출연 아동에게 트라우마를 안길 수 있는 과한 연출이었다는 지적을 받았다. KBS 유튜브 채널 캡쳐과한 연출로 아이를 공포에 질리게 한 장면은 그 다음 회인 22일 방송에도 등장했다. 봄맞이 이불 빨래에 나선 가수 문희준(42)이 무거운 이불을 들어 “허리가 나간 것 같다”고 말하자 딸 희율(3)은 그 말을 ‘허리가 어딘가로 나갔다’고 이해한다. 이후 부녀의 허리찾기가 시작됐고, 소 엉덩이뼈를 탕으로 끓여낸 방치탕을 먹으러 간 희율은 식당 직원에게 “(아빠) 허리 못 봤냐”고 묻는다. 문제는 식당 직원이 “봤다. (방치탕을 가리키며) 이게 허리다”라고 말하면서 시작됐다. 아빠의 허리로 만든 음식을 먹었다고 생각한 희율은 연신 “아니야”를 외치며 눈물을 쏟아냈다.

‘놀라운 상상력에서 비롯된 오해’라는 자막이 달렸지만 일부 시청자들은 과한 연출이었다고 비판했다. 해당 에피소드가 게시된 KBS 유튜브 채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는 “아빠의 신체 일부를 먹었다고 생각한 아이가 얼마나 놀랐을지 생각해보라” “우리는 예능이라 웃고 넘기지만 아이는 평생 트라우마가 남을 수도 있다” “아이의 우는 모습을 귀여운 장면이라며 보고 싶진 않다” 등의 의견이 나왔다. 방송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서당 훈육 에피소드 역시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 나왔다. 같은날 방송에서 서당을 찾은 윌리엄(4)·벤틀리(3) 해밍턴 형제는 훈장의 회초리 체벌 언급에 눈물을 보였고, 대신 회초리를 맞겠다고 나선 아빠 샘 해밍턴(43)의 모습이 나왔다.

해당 방송에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서당 훈육 에피소드’ 역시 시대착오적이란 비판이 나온다. 전문가들은 이러한 연출이 출연 아동은 물론 시청 아동에게도 ‘정서적 학대’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KBS 유튜브 채널 캡쳐전문가들은 이러한 연출이 출연 아동은 물론 시청 아동에게도 ‘정서적 학대’로 작용할 우려가 있다고 지적한다. 나상민 세이브더칠드런 매니저는 “이번 민원 제기는 과거 유튜브 키즈채널 아동학대 사건·EBS 사건에 대한 문제제기의 연장선”이라며 “방심위 심의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았으나 국가인권위원회 진정 등 추가 대응을 고려 중”이라고 말했다. 나 매니져는 이어 “ 사례처럼 현실과 허구의 차이를 명확히 인지하지 못하는 아동을 반복적으로 비도덕적·정서적 불안을 조성하는 콘텐츠에 노출시킬 경우, 출연 아동은 물론 이를 시청하는 아동들에게도 정서적 해악을 끼칠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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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난 아예 첨부터 안봤음.. 슈돌이 모에요.? 하오와 개리 좋은데. 개리 좋은 아빤데 왜 이런 자극적 사진으로 왜곡함 가장 쓰레기같은 프로그램. 이전에 이모씨 애들 둘 데리고 조개구이집 가는 거 보고 어이가 없어 안 봤는데 아직도 애들 앵벌이 시켜 돈 버는 부모들 보여주는구나. loveygs 이 프로 PPL도 도가 지나치구요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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