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산불은 이날 오전 7시30분 기준 200㏊가량을 태운 뒤 번지고 있다. 현재까지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다만 주택 3채와 창고 2동, 비닐하우스 4동 등이 불에 탔다. 축사 3동도 피해를 입어 돼지 830여 마리가 폐사했다.26일 오전 7시30분 기준 산불 현장에는 초속 약 1.9m의 서풍이 불고 있으며, 습도는 41%이다. 경북도 관계자는 “30%의 진화율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앞서 진영 행정안전부 장관은 이날 오전 1시45분쯤 산불현장 통합지휘본부를 찾아 현황을 보고 받고 조기 진화 등을 당부했다.이번 산불은 지난 24일 오후 3시39분쯤 안동시 풍천면 인금리 야산에서 시작됐다. 산림당국은 25일 정오쯤 주불을 진화했지만, 이날 오후 2시쯤부터 강한 바람을 타고 다시 번졌다.
산불이 재확산하면서 중앙고속도로 서안동IC~남안동IC 구간은 이날 오후 5시40분부터 양방향 통행이 금지됐다. 다만 산불이 소강 상태를 보이면서 26일 오전 9시부터 통행금지 조치를 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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