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부 받아 수리해 타고 다니며 일자리·자존감 찾아 지난 23일 광주시 광산구 앰코로 35 ‘폭스존’ 건물 1층에 문을 연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에서 청년들이 자전거를 해체해 수리하고 있다. 게임에 몰두하던 청년들을 세상 밖으로 나오게 한 건 자전거였다. 자전거 타는 맛을 알게 된 청년들이 방치된 자전거를 매개로 작업공간과 일자리를 창출했다. 자전거 활성화 시민운동을 펴고 있는 에코바이크는 지난 23일 광주시 광산구 앰코로 35 ‘폭스존’ 건물 1층에 83㎡ 규모의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를 열었다. 센터는 아파트 단지에 방치된 자전거를 기부받아 수리하거나 중고 자전거를 해체해 자원순환용으로 활용하는 일을 한다.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과 한국지방재정공제회의 ‘실행프로그램’ 공모에 일자리 창출 부문으로 선정돼 받은 2천만원이 종잣돈이 됐다.
자전거 수리 명인 광주 화신자전거 김유비 대표가 자전거 수리 기술을 지도하는 등 도움을 줬다. 김군 등은 중·고교에 찾아가 또래 친구들에게 자전거 안전수업을 하면서 자존감을 갖게 됐다. 센터 설립으로 판은 더 커졌다. 나부기 지도교사가 김군 등 19~22살 청년 직원 5명과 함께 센터 살림을 꾸려간다. 센터 개소식에선 의미 있는 협약식도 체결됐다. 광주시, 광산구, 한국지방재정공제회, 아름다운가게 광주·목포본부, 첨단전환마을네트워크, 일곡전환마을네트워크, 광주에코바이크, 바이크-런, 광주지역문제해결플랫폼 등 9개 기관·단체가 방치자전거 수거·수리·보급 활성화에 힘을 보태기로 했다. 지난 23일 광주시 광산구 앰코로 35 ‘폭스존’ 건물 1층에 문을 연 ‘방치자전거 재사용센터’에서 9개 기관 및 단체가 협약식을 했다. 센터는 방치된 자전거들을 세상 밖으로 끌어내는 일에 힘을 쏟을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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