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야기다. 문 대통령은 지난 2020년 10월 열아홉 살이던 그에게 보낸 편지에서 “내가 직접 챙기겠다고 약속한다”고 했다.며 이를 돌려보냈다. 경찰에 막힌 유족들은 이를 청와대에 직접 전달할 수조차 없어 편지를 청와대 앞길 위에 내려놓고 돌아섰다.유족의 분노는 가늠조차 할 수 없다. 다만 기자는 말 그대로 기록하고, 또 기억하는 사람이다. 유족의 분노가 어디서 나왔는지 그새 잊어버린 많은 사람들을 위해, 그래서 기록을 남긴다. 이씨의 아들이 문 대통령의 편지를 “거짓말”로 부를 수밖에 없었던 이유를 말이다.이씨의 실종이 파악된 건 9월 21일 오전 11시30분, 북한 단속정이 이씨를 발견했다는 사실을 군이 알게 된 건 이튿날인 9월 22일 오후 3시30분이다. 약 3시간 뒤인 저녁 6시36분 이런 사실이 문 대통령에게 서면으로 보고된다.국가가 보호해야 할 대한민국의 국민이 적국의 손아귀에 들어갔다. 북한군이 이씨에게 총기를 발사하기까지 여섯 시간 동안 정부는 뭘 했나.
이는 청와대 참모들이 애초에 우리 국민이 북한의 만행에 희생됐을 ‘가능성’ 정도로는 유엔 연설을 손댈 필요성 자체를 느끼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질문으로 이어진다. 정부의 국민 보호 의무와 직결될 수 있는 근본적 인식의 문제다.이씨가 북측 수역에서 생존해있는 동안 정부가 이씨를 살리기 위해 무슨 조치를 했는지, 이후에는 피살과 관련한 대응을 위해 최선을 다했는지 알기 위해서하지만 청와대는 이에 불복해 항소했다. 올 5월 문 대통령이 퇴임하면 해당 기록들은 대통령 기록물로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비공개 대통령 기록물은 최장 30년까지 묶어둘 수 있다. 법원의 판결과 상관없이 내용을 확인할 수 없게 될 가능성이 커진다.기록으로 꼭 남겨야 할 것이 하나 더 있다. 사건 발생 직후만 해도 “반인륜적 행위”라며 길길이 뛰더니2020년 9월 25일 북한이 전해온 통지문과 남북 정상이 주고받은 친서 내용을 발표하는 서훈 청와대 국가안보실장.
북한은 9월 25일 통지문을 보내왔다. 이씨가 수상한 행동을 해서 어쩔 수 없었다는 장황한 설명, 이는 중앙이 아닌 ‘단속정장의 결심’이었다는 면피성 해명 뒤에 “국무위원장 김정은 동지는…대단히 미안하게 생각한다”는 사과가 있었다. “대단히 미안하다”는 한 마디에 모든 게 달라졌다. 9월 27일 오후 문 대통령이 직접 주재한 긴급 안보관계장관회의 뒤 청와대는 “북측의 신속한 사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발표했다.이었다. 동시에 북한을 향한 “책임자를 엄중히 처벌해야 한다”는 규탄도 “공동조사를 요청한다”는 부탁으로 바뀌었다.했다. 청와대는 9월 24일 “북한군이 우리 국민을 총격으로 ‘살해’했다”고 했다. 하지만 김정은의 사과 뒤인 9월 29일 청와대 국가안보회의 상임위원회 결과물 발표에서는 “서해 상에서 ‘사망’한 우리 국민”이라고 표현을 바꿨다.2020년 9월 서해상에서 북한군 총격에 숨진 이모씨의 유족과 법률대리인이 지난 18일 문재인 대통령의 편지를 반환하기 위해 청와대로 가던 중 경찰에 막혔다. 연합뉴스
일단 오늘의 기록은 여기까지다. 끝이 아니다. 정부가 이씨를 월북자로 만든 과정, 정상끼리 친서를 주고받고 통신선을 다시 열면서도 국민의 희생은 따지지 않는 까닭…. 쌓아갈 기록은 아직 많다. 기록해야 제대로 기억할 수 있다.기억한다. 기억할 것이다. 그리고 기만하려는 사람은 절대 기억하려는 사람을 이길 수 없다.
대통령이 말한 적폐청산은 거짓말 문재인도 뇌물을 받아서 현대산업개발 부실공사 했어도 징역을 못보내는 것이다.
정치인들은 여야를 서로 왔다갔다 이념도 사상도 의미없는 진보와 보수라는 틀은 기득권, 쩐주들의 이용수단일 뿐 이란걸 역사와 현실에서도 수없이 보여주었는데 개돼지는 여전히 이용 당하고 있을 뿐이다.
나라의 종양. 참담하다. 기자 뽑는 시험은 누가 가장 저질인가만 보나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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