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를 스치는 소행성 상상도. 오는 19일 지름 1㎞짜리 소행성 ‘1994PC1’이 지구에 193만㎞까지 접근한다. 지구와 달 사이의 약 5배 거리까지 다가오는 것이다. 유럽우주국 제공미국 대학에서 천문학을 연구하는 랜들 민디 교수와 대학원생 케이트 디비아스키는 어느 날 밤 새로운 혜성을 발견한다. 자축 파티의 흥겨움도 잠깐, 혜성의 예상 궤도를 계산하던 이들은 일순간 얼어붙는다. 혜성은 지구와 충돌할 것이고, 남은 기간도 6개월 남짓에 불과하다는 결과가 나왔기 때문이다.
영화적 설정이긴 하지만, 우주를 떠도는 큰 물체가 지구로 떨어지는 일은 언제든 현실이 될 가능성이 있다. 혜성과 함께 그런 우주 물체로 꼽히는 것 중 하나가 소행성이다. 행성이 되지 못한 부스러기가 언제든 지구를 위협할 수 있다는 것이다.■ ‘63빌딩 4배’ 소행성 접근 1994PC1이 지구와 충돌하진 않겠지만, 모든 소행성이 ‘다행스럽게’ 지구를 지나쳐주는 건 아니다. 2013년 러시아 첼랴빈스크 하늘에서 그런 일이 일어났다. 지름 17m짜리 소행성이 공중에서 폭발하면서 공장과 주택 7000여동이 부서졌고, 1000여명이 다쳤다. 지름 1㎞짜리 소행성이 지구에 떨어지면 나라 몇 개가 지도에서 즉시 사라지는 것은 물론 소행성이 지상과 부딪칠 때 대기로 떠오른 먼지 때문에 전 지구가 빙하기에 빠진다. 생태계가 끝장나는 것이다.소행성과 지구의 충돌이 확실시된다면 인류는 뭘 할 수 있을까. 지금은 뾰족한 방법이 없다. 미국 영화 처럼 특공대를 보내 소행성에 폭탄을 묻는 건 아직 상상일 뿐이다. 핵미사일을 쏘자는 의견도 있지만 소행성을 완전히 부술 수 있을지, 방사능이 지구를 덮치지 않을지에 대한 우려가 여전하다. 미국 UC샌타바버라 연구진은 최근 금속 막대기 여러 개를 미사일에 탑재한 뒤 소행성에 총알처럼 퍼붓자고 제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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