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에도 태움 피해를 호소하던 신규 간호사가 극단적 선택을 했다는 소식 전해드렸는데요.지난달 신규 간호사 A 씨가 병원 기숙사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A 씨 남자친구 : 이제 퇴근해보겠다고 얘길 했는데,"너 같은 애는 필요 없으니까 꺼져라" 다 보고 있는 앞에서…. 한번은 볼펜을 던져서 본인 얼굴에 맞았다고….]간호사들의 죽음이 반복될 때마다 영혼이 재가 될 때까지 태워 괴롭힌다는 태움이 공론화됐지만, 문제는 여전히 해결되지 않고 있습니다.
[전 간호사 / 태움으로 퇴사 : 자살을 하지 않고 그랬다면 분명히 이건 또 아무런 일도 아닌 것처럼 넘어갔을 거예요. 일이 바쁘니까 다들 날이 서 있어요. 이게 너무 오래 이어졌어요. 태움 문화가.]경력 간호사들은 업무 과중으로 스트레스가 극에 달한 상태에서 교육하다 보니 괴롭힘 악습이 반복된단 겁니다. [백소영 / 보건의료산업노조 본부장 : 1인당 환자를 23명이나 봤다는 그 말에 정말 경악을 금치 못했습니다. 간호등급 1등급 병원에선 간호사 1인당 15~16명 보더라도 너무 힘들다고 합니다.][A 씨 동료 : 인력이 일단 . 자기들이 1등급을 맞춰주고 싶었으면 환자 수라도 줄이면 그게 맞춰지잖아요. 근데 환자를 놓을 생각이 없었고, 어쨌든 그냥 붙잡아두고 간호사 굴리려고만 생각을 했고.]간호계는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를 정하고, 직종별로 적정 인력 기준을 마련하는 등 문제를 제도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합니다.[정재범 / 보건의료산업노조 부위원장 : 보건복지부는 직종별 적정 인력 기준 마련, 간호등급제 개선, 간호사 1인당 실제 환자 수 제도화, 간호사 처우 개선과 이직률 감소 등 9.2 노정 합의 사항을 차질없이 이행해야 할 것이다.] YTN 김혜린입니다.[카카오톡] YTN을 검색해 채널 추가 [전화] 02-398-8585 [메일] social@ytn.c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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