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성' 대신 '박수' 축구 한일전...방역 대책에도 올림픽은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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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이번 한일전은 코로나 이후 일본에서 열린 국제 경기 가운데 가장 많은 사람들이 지켜봤습니다.주최 측은 함성 대신 박수로 응원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지만 관객들은 올림픽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감추지 못했습니다.도쿄 이경아 특파원이 보도합니다.[기자]박수와 북소리가 이어...

주최 측은 함성 대신 박수로 응원을 유도하는 등 다양한 방역 대책을 시행했지만 관객들은 올림픽에 대해 불안한 시선을 감추지 못했습니다.코로나19로 한국에서 응원단이 올 수 없는 상황 속에 동포들은 대표팀에게 아낌 없는 격려를 보냈습니다.[이강현 / 한일전 관람객 : 선수들이 연습 시작하기 전에 저희 쪽에 와서 인사를 해줬거든요. 너무 반가웠고요.]하지만 현장에서 모여 앉은 사람들을 통제할 방법은 없었습니다.

코로나 사태 이후 일본에서 이렇게 많은 사람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국제 경기가 열린 것은 이번이 처음입니다."입장할 때 소독과 체온 측정 등을 거치고 관람객 개인 정보 등을 확보해 나중에 감염이 확인되면 추적할 수 있도록 조치했습니다.[모리모토 케이치 / 한일전 관람객 : 지금은 어렵다고 생각하지만 앞으로 최선을 다해 감염자를 줄여가면 개최할 수도 있을 것 같은데요.] 일본은 다음 달부터 수영과 육상 등 올림픽 예선을 겸한 각 종목 국제 경기를 잇따라 열어 대회 분위기를 끌어올릴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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