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살 살해' 계부의 학대 대물림···둘째아들 일기 속엔 '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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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 부부의 둘째 아들은 일기에 ‘아빠가 괴물이 됐어요. 엄마도 괴물이 됐어요’라고 적었습니다.

2003년 당시 10살 A군은 부모 이혼으로 아버지와 살게 됐다. 이후로 성장 과정은 아버지로부터 구타·학대의 연속이었다.

[사건추적]성인이 된 A씨는 남편의 폭력에 시달리는 B씨를 알게 됐다. A씨는 B씨의 이혼을 도우면서 그의 두 아이까지 돌봤다. B씨가 남편과 갈라선 2016년 12월 A씨와 B씨는 동거를 시작했다.그러나 이듬해 3월 B씨는 “첫째 아들을 폭행하고 방치했다”며 A씨를 아동학대로 신고했다. 아이들은 보호시설로 떠났고 B씨는 여성쉼터에 입소했다. 임신한 상태였던 B씨는 한 달 만에 자진 퇴소해 A씨의 거주지로 돌아왔다. 같은 해 8월 A씨와 결혼했다. 지난해 7월 접근금지 기간이 끝나자 A씨는 아이들을 데려오기로 마음먹었다. 아이들이 부모 손에서 자라야 한다는 게 그의 생각이었다. 아동보호전문기관은 A씨가 지속해서 부모교육을 받고 사후 관리에 동의하는 조건으로 아이들을 돌려보냈다.“잘 키우겠다”며 아이들을 데려간 A씨는 “지방에 있다” 등의 이유로 보호기관의 연락을 피했다. 그러는 사이 학대가 다시 시작됐다.

지난해 9월 그는 첫째 아이에게 하루 한 끼만 제공하거나 음식을 전혀 주지 않는 등 방치하면서 목검으로 수백 차례 때리는 등 폭행을 시작했다. 아이를 때리지 않을 때는 기르던 개와 함께 화장실에 가두기도했다. 이를 둘째 아이와 셋째 아이에게 지켜보게 하는 등 정서적 학대도 했다. 이 모든 게 그에게는 '훈육'이었다.계속된 학대로 첫째 아이의 체중은 급속히 줄었다. 머리 내부 혈액이 눈 주변으로 내려와 짙은 멍처럼 보이는 일명 ‘배트 사인’도 나타났다. 그런데도 케이블 타이와 털실로 아이를 묶은 뒤 방치하는 등 학대를 지속했다. B씨가 “아이를 풀어주지 않으면 죽을 것 같다”고 말했지만 듣지 않았다. 9월 25일 오후 10시쯤 탈진한 아이는 복부 손상으로 결국 세상을 떠났다.A씨는 살인 혐의 등으로 재판에 넘겨졌다.

B씨는 아동학대치사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돼 재판을 받고 있다. 이들 부부의 둘째 아들은 보육일지에 ‘아빠가 괴물이 됐어요. 엄마도 괴물이 됐어요’라고 적는 등 학대로 인한 트라우마를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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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중하게사형집행하세요. 이유없는물음이어디있겠는가. 사람이사람에대한도리는하고살아야한다. 왜상대가이혼하자고하면이혼하세요. 혼자살면됩니다. 그런데데이트폭력에상대방에게폭행은용서받지못한다. 법은정당화할수없다. 경찰청장과검찰청장법무부장관은엄중대처해야함

얼굴파라 악마천지다

이제는 사람답게 살수있는 그런 나라 - 미국 서부시대 버금가는 정당방위 합법화로 대한민국 올바르게 살아남아라- 이에는 이, 눈에는 눈으로 평등하고•공정하고•아름답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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