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IBS 이효형 기자, 지금 비바람이 세찬 것 같은데 현재 상황 어떻습니까?태풍이 제주에 가까워지면서, 제가 지금 나와 있는 이곳은 제대로 눈을 뜰 수 없을 정도로 거센 비바람이 몰아치고 있습니다.이곳 주변의 상점과 식당들은 어제 낮부터 일찍 문을 닫았고 주민들은 집 밖으로 나오지 못한 채 태풍이 지나가기를 기다리고 있습니다.태풍의 영향으로 한라산 진달래밭에는 지난 13일부터 누적 1천mm에 달하는 기록적인 강수량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태풍이 제주 먼 바다를 맴돌다 천천히 올라오면서 지난 13일부터 현재까지 40여 건의 피해가 접수됐는데요, 어제만 해도 오후 들어 서귀포시에서 도로가 물에 잠기고 나무가 쓰러져 긴급 안전 조치가 이루어졌습니다.제주도는 비상근무를 2단계로 올려 24시간 대비 태세에 들어갔고 오늘 제주의 모든 유치원과 학교는 원격 수업을 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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