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 참석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AP 연합뉴스 자료사진. 재배포 및 DB 금지] [2022.06.19 송고]
올 1월 카자흐스탄에 대규모 반정부 시위가 일어나자 러시아는 옛 소련 국가들의 안보협의체인 집단안보조약기구의 틀을 빌려 현지에 공수부대 등 2천여명의 러시아군을 파견, 카자흐 정부가 시위를 진압하고 안정을 찾도록 도움을 줬다. 양국 관계의 변화 기류는 지난달 17일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열린 국제경제포럼에서 카심-조마르트 토카예프 카자흐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동부 친러시아 세력인 도네츠크공화국과 루한스크공화국을 인정하지 않는다고 푸틴 대통령의 면전에서 밝힌 것에서 단적으로 드러난다. 사야사트 누르베크 카자흐 의원은 이런 카자흐의 입장을 설명하기 위해 얼룩다람쥐가 어떻게 줄무늬를 몸에 지니게 됐는지에 대한 이야기인 시베리아 설화를 꺼냈다. 이 설화는 친구인 곰이 선의로 얼룩다람쥐의 등을 어루만졌지만, 날카로운 발톱 탓에 피부가 긁히면서 무늬가 생겼다는 내용이다.카자흐스탄이 러시아에 무조건 보조를 맞추지 않을 것이라는 조짐은 앞서 전쟁 직후인 3월 초 러시아에 침공 중단을 촉구한 유엔 결의안에 반대표를 던지는 대신 기권한 데에서부터 드러났다. 유엔 결의안 표결이 있은 지 며칠 후엔 28t의 의료 물품을 실은 보잉-767 항공기를 시작으로 여러 편의 구호품을 우크라에 보낸 카자흐스탄 정부는 이달 초엔 러시아로의 일부 수출을 제한하는 서방의 제재에 따르겠다는 행정명령 초안을 발표하기도 했다.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 군기지에서 6일 대규모 반정부 시위로 비상사태가 선포된 카자흐스탄에 투입될 평화유지군이 군용기에 오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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