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억씩 담아 해산물 상자 보냈다'…중국 공안 2인자의 몰락

  • 📰 joongangilbo
  • ⏱ Reading Time:
  • 60 sec. here
  • 2 min. at publisher
  • 📊 Quality Score:
  • News: 27%
  • Publisher: 53%

대한민국 헤드 라인 뉴스

대한민국 최근 뉴스,대한민국 헤드 라인

“'작은 해산물'을 보냈다는 그의 말,난 무슨 뜻인지 알아챘다'중국 쑨리쥔 공안

15일 방영을 시작한 CC-TV 반부패 5부작 다큐멘터리 ‘무관용’ 1회에서 쑨리쥔 전 공안부 차관이 뇌물 수수를 시인하고 있다. [CC-TV 캡처]CC-TV 다큐서 파벌조성·뇌물수수 시인15일 쑨리쥔 중국 전직 공안부 부부장이 방송에 등장해 심복으로부터 총 9000만 위안을 받았다고 시인했다. 황금시간대인 이날 오후 8시 5분 중국중앙방송 채널 1이 방영한 5부작 반부패 다큐멘터리멘터리 ‘무관용’ 1부에서다.쑨리쥔 스캔들은 지난 2017년 말 시진핑 2기 출범 후 지금까지 최대 정치 스캔들로 불린다. 하지만 CC-TV 다큐 ‘무관용’은 지금까지 공개된 쑨리쥔 혐의의 절반만 들추는 데 그쳤다. 지난해 9월 당 중앙기율위가 쑨 전 부부장의 당직과 공직을 동시에 박탈하는 솽카이 처분 당시 열거했던 7대 혐의 중 파벌조성, 매관매직, 향락 사치만 다뤘다.

지난 2020년 3월 10일 코로나19 발발 이후 처음으로 우한을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주재한 후베이 화상회의에서 쑨리쥔 당시 공안부 부부장 겸 중앙코로나대응영도소조 소조원이 우한을 대표해 참석한 장면. [CC-TV 캡처]산둥성 칭다오 출신인 쑨리쥔은 1969년 상하이에서 태어났다. 상하이 외국어대에서 영어를 전공한 쑨은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립대에서 공공위생과 도시관리 전공으로 석사 학위를 취득하고 돌아와 상하이 위생국에서 통역으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시진핑 1기 정법위 서기를 역임한 멍젠주의 비서를 역임하면서 초고속 승진을 이어간 것으로 알려진다.

지난 2020년 1월 코로나19 발발 직후 쑨은 우한에 머물렀다. 봉쇄 직후 중앙코로나대응영도소조에 공안부 대표로 선발되면서다. 그는 3월 5일 1996년생 여경 두 명의 입당 선서를 함께했다. 이후 10일 시진핑 주석이 우한을 시찰했다. 당일 CC-TV 메인 뉴스인 신원롄보는 시 주석이 주재한 화상 회의에 참석한 쑨 부부장의 모습을 보도했다.쑨리쥔의 몰락은 시 주석의 우한 방문 한 달 뒤 시작됐다. 우한 봉쇄 해제 열흘쯤 뒤인 4월 19일 심야에 당 기율위는 돌연 홈페이지를 통해 “엄중한 기율 위반 혐의”로 쑨리쥔의 낙마를 타전했다. 구체적인 기율 위반 혐의는 밝히지 않았다. 시 주석의 우한 시찰과 연루된 것 아니냐는 억측만 나돌았을 뿐이다.쑨리쥔이 낙마한 그해 7월 8일 중국 사법 분야에 대대적인 정풍운동이 시작됐다. 법원·검찰·공안·감옥 등 사법 시스템을 지휘하는 중앙정법 위원회의 천이신 비서장이 전국 정법 대오 동원 회의를 주재하면서다.

중국에서 정법 라인은 ‘칼자루[刀把子]’로 불린다. 국가의 군대가 아닌 당의 군대인 인민해방군을 일컫는 ‘총자루[槍杆子·촹간쯔]’, 연예·문화와 선전을 통칭하는 ‘붓자루[筆杆子·비간쯔]’와 함께 공산당 집권을 지지하는 3대 기둥이다. 시 주석이 집권 1기 쉬차이허우·궈보슝 전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부패 혐의로 숙청하며 군부를 장악했고, 집권 2기 역시 저장성 인맥인 심복 황쿤밍을 내세워 공청단 계열의 류치바오로부터 중앙선전부 부장 자리를 접수해 ‘붓자루’를 장악했다면, 오는 가을 시작될 집권 3기에는 ‘칼자루’까지 완전히 접수하는 시나리오가 쑨리쥔 낙마로부터 2년간 진행된 셈이다.

 

귀하의 의견에 감사드립니다. 귀하의 의견은 검토 후 게시됩니다.
이 소식을 빠르게 읽을 수 있도록 요약했습니다. 뉴스에 관심이 있으시면 여기에서 전문을 읽으실 수 있습니다.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 11. in KR

대한민국 최근 뉴스, 대한민국 헤드 라인

Similar News:다른 뉴스 소스에서 수집한 이와 유사한 뉴스 기사를 읽을 수도 있습니다.

세계 공급량 절반 가까운 중국백신, 오미크론엔 무기력중국은 중국인들에게는 모두 자국의 불활성 백신을 접종하는 한편 개도국에도 광범위하게 공급했다. 전 세계에 공급된 110억회 분량의 백신 중 50억회분이 불활성 백신이다. 하지만 네이처는 “불활성 백신은 오미크론에는 별 효과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출처: hanitweet - 🏆 12.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중국 자동차 수출, 한국 따라잡아…지난해 200만대로 90%↑ | 연합뉴스(서울=연합뉴스) 김윤구 기자=중국이 지난해 자동차 수출 대수를 거의 곱절로 늘리면서 한국에 맞먹는 수준으로 단번에 올라섰다.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1보] 소식통 '북한 화물열차 중국 단둥 도착' | 연합뉴스[1보] 소식통 '북한 화물열차 중국 단둥 도착'
출처: yonhaptweet - 🏆 17. / 51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 열차 오늘 중국 단둥 도착...中 화물 싣고 내일 북한行 예정[앵커]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 동안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내일부터 중국과의 화물 열차 운행을 재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이를 위해 북한에서 출발한 열차가 오늘 오전 중국 단둥역에 도착했습니다.중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기자]베이징입니다.[앵커]...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北 열차 오늘 중국 단둥 도착...中 화물 싣고 내일 북한行 예정[앵커]코로나19 발생 이후 약 2년 동안 국경을 봉쇄했던 북한이, 내일부터 중국과의 화물 열차 운행을 재개할 예정입니다.이를 위해 북한에서 출발한 열차가 오늘 오전 중국 단둥역에 도착했습니다.중국 베이징 특파원 연결해 이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강성웅 특파원!북한에서 화물 열차가 중국으로 건너갔는...
출처: YTN24 - 🏆 2. / 6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

'찬물 샤워 체벌'로 6세 아들 숨지자, 시신 버리고 실종신고한 엄마그는 쓰레기봉투에 아들 시신을 담아 100㎞ 넘게 떨어진 벌판에 유기했습니다. 미국 아동실종 1급살인혐의
출처: joongangilbo - 🏆 11. / 53 더 많은 것을 읽으십시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