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잘하니 기분 좋지예?'... 대구는 지금 '빨간 잔치'

2022-04-11 오후 1:09:00

[대구, 대선과 지선 사이] 75.26%에 속하지 않는 대구시민은 지금

대구, 더불어민주당

'윤석열 잘하니 기분 좋지예?'... 대구는 지금 '빨간 잔치' 대구 더불어민주당 보수 국민의힘 박근혜 조명호 기자

[대구, 대선과 지선 사이] 75.26%에 속하지 않는 대구시민은 지금

"... 고마해라. 정치 이야기 고마하자. 그냥 술이나 묵자."윤석열 대통령 시대, 그후세상 돌아가는 뉴스로부터 눈과 귀를 최대한 차단하려 애쓰지만 쉽지 않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다. 기사님이 내게 말을 건넸다.차마 이렇게 답하진 못하고 그저 허허 웃었다. 지금 대구는 모두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다. 뭐 어쩌겠는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다. 나의 정치적 지지와 지역의 정치 지형이 일치하지 않았던 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 않나. 적응하자, 무뎌지자고 마음먹었다.

3월 24일,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기 전 카메라 앞에 선 박근혜는"지난 5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이루지 못한 꿈'을 언급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당한 그는 국민을 향해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대구에선 그래도 된다고 안심한 걸까. 그래서 대국민 메시지랍시고 내놓은 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속내를 털어놨을까.   홍준표 국회의원도 나왔다. 이번에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대구시장 후보다. 서울에서 4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내고 경남지사까지 역임했던 그는 지난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떠나 갑자기 대구 수성구로 와서 국회의원이 됐다. 그리고 이번 대선 국힘 경선에서 패한 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는 경선 때 '현역 의원' 페널티를 적용한다고 하나 홍준표는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격차로 1등을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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뭘 잘하지? 뭘 잘한다는거지? 어이없다 진정성없이 뻔뻔하게 세상을 사는것 같은데 더민주가 빨간색이었으면 빨갱이라 난리쳤겠지? 3월사진을 마치 지금인양 보수가 맞긴맞아? 안보를 개똥으로 보는 사람들이 에구~~ 대구의 굥들아. 제발 정신 좀 차립시다. 이러니 전국 GDP꼴등이지. ㅉㅉ 우리의 적패는 누구인가? 대표적으로 윤석열집단.본 .부.장.일베 .수구언론.친일파 또누구? 부정과 부패를 알면서도 눈감아주고 수사하지 않는 검사.판사.경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하지않고 오히려 묵인하고 덮어주는자.박법계장관은 김건희.한동훈 수사를 지휘하고 직무의 책임을 다하여야한다

많은 사람이 이미지로 투표하죠. 그 이미지가 너무 일찍 자리잡았고 그게 세대를 잇고 분위기를 만든 것이고, 또 그 첫 이미지를 심고 실험한게 하필 대구라는 거죠. 청와대 안 들어간다고 땡깡 부린 거 말고 뭘 한 게 있다고 잘한다니? 대구사람들도 나라사랑하고,검찰 무서워합니다. 기득권층의 갑질 비판하고 하루하루 고단하게 살아가는 서민들입니다. 그런데도 국민의힘 묻지마 지지하는 이유를 대구사는 나도 모르겠습니다. ㅠ ㅠ 빨갱이 인가? 진짜 대구만 알지말고 알려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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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도,레, ? ,파) 건가? 아니 반음 친거야! 무엇을 잘한다고 좋아하시지? 이승만.박정희.전두환.노태우.이명박.박근혜 김대중.노무현.문재인 지난 과거를 기억하지 못 하는건 일부러 그러는걸까요? 참~~ 이해불가네 청와대는 개인집이 아니다 미신 때문에 수십조원을 5년짜리 개인 마음대로 안된다 청와대 기능을 할 수 없어 5년 후 다시 청와대로 들어가야 만 한다 당선자는 대통령이 아니다 대통령은 왕이 아니다 국민의 승인을 받아라 검찰 수사권 박탈 한동훈 폰 까 개혁만이 살길이다 서민 죽이는 민영화 반대 수구세력의 성지답네 정신나간 짐승들 ㅡㅡ 저것들은 인간이아니며 짐승집단 들이 모여사는 짐승들이다

[속보] 윤석열, 내각 인선 발표...국토부 장관 원희룡, 여가부 장관 김현숙오올~ 원희룡이 마누라가 좋아하긋따~ 원씨끼 제주을 중국에 팔아먹드니 이제 나라을 팔아 먹을라고 임진왜란때 원균하고 또같은짓을하니 피는못속여 부동산 정책이 가장 중요하다.사람이 살 집은 금방 지을 수도 없고 집지을 땅이 무한한 것도 아니다. 그러므로 각종 규제가 따른 것이다. 지금 세상은 식량이 부족하면 수입해 충당이 가능하지만 땅과 집은 수입도 불가능한 것이다. 그러므로 집과 땅의 매점 매석 투기를 중한 법으로 엄금해야 한다.

[속보]윤석열 정부 첫 국토부장관 원희룡·여가부장관 김현숙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차기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원희룡 영리병원 건강보험붕괴

윤석열 정부 첫 경제부총리 추경호 내정…국토부 원희룡, 여가부 김현숙기획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에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 지명 가능성에 대해서는 “처음부터 그랬다”며 내정 사실을 인정했다. 국토를 말아쳐먹일있냐 초딩보다못한 애새끼를 국토부장관 이 장난치냐

윤석열 정부 '폐지예고' 여가부장관에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김 정책특보는 현재 여가부 폐지와 저출산·고령화 부분을 담당하고 있습니다.\r윤석열 여가부장관 김현숙

[속보]윤석열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 추경호·산업부 이창양·국방부 이종섭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차기 정부의 첫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으로 추경호 국민의힘 의원을 지명했다. 론스타 주인공 추경호를 경제부총리? 나라살림 다 팔아먹겠네 에휴

대통령 선거가 끝난 후 한 달 만에 지인들과 모였다.윤석열 당선인, 오늘 오후 1차 내각 인선 일부 발표 윤 당선인, 오후 2시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에서 직접 발표 인수위 핵심관계자"8명 정도 발표 할 수 있을 것"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늘 발표에 포함되지 않아" ◇ 자세한 뉴스 잠시 후 이어집니다.김도희 기자 doit@vop.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0일 차기 정부의 첫 국토교통부 장관으로 원희룡 전 제주지사(대통령직인수위원회 기획위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으로 김현숙 당선인 정책특보를 지명했다.

아저씨 5명으로 구성된 우리에겐 공통점이 있다. 태어나 지금까지 대구를 떠나지 않았다는 점, '보수의 텃밭'으로 불리는 이곳에서 '진보'를 지향하고 지지한다는 점이다.co. 사람이 많이 모인 곳에서는 지역 특유의 정서상 내 정치적 소신을 떳떳하게 밝히기 어렵다 보니 이들과 가끔 만나 허심탄회하게 세상 돌아가는 이야기를 털어놓곤 했다. 2022. 그런데 이날은 어쩐지 분위기가 평소와 사뭇 달랐다.co. 다들 침묵 모드였다. 김현숙 특보는 비례대표로 19대 국회의원을 지냈고, 박근혜 정부에서 고용복지수석비서관을 역임한 바 있다.

대선 전까지만 해도 서로 말 한 마디 더 하려고 나서던 사람들인데. ⓒ뉴시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초대 내각 인선 일부를 10일 발표했다... 정적이 어색한 나머지 내가 말문을 텄다. 국방부 장관으로 이종섭 전 합동참모본부 차장(예비역 중장),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이종호 서울대 반도체연구소장, 보건복지부 장관 정호영 전 경북대병원장,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박보균 전 중앙일보 부사장을 내정했다. "오늘 오는 길에 보니 사거리 건물마다 시장 후보다, 지방의원 후보다 하면서 온 천지에 시뻘건 현수막이 걸려 있습디다.

그런데 신문 기사 보면 민주당은 아예 후보 이름도 찾기 힘드네요." "... 고마해라.

정치 이야기 고마하자. 그냥 술이나 묵자." 가장 큰 형님이 조용히 술잔을 들며 말했다. 우린 모두 술잔으로 입을 막았다. 결국 실없는 농담과 사는 이야기들로 그날의 모임은 끝이 났다.

  윤석열 대통령 시대, 그후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당선됐다. 고백하건대 윤 당선인의 대구 득표율 75.26%엔 내 표가 없다. 대선 다음날, 스마트폰에서 페이스북 앱을 삭제했다. 선거 기간에는 수시로 들락거리며 누군가 공유한 정치 기사를 읽고 댓글을 달면서 즐겨 이용했지만, 이젠 그럴 재미가 사라졌다.

인터넷 포털 뉴스 기사도 한동안 보지 않고 있다. 식당에 들어갔는데 TV에서 뉴스가 나오면 그냥 돌아서 나온다. 세상 돌아가는 뉴스로부터 눈과 귀를 최대한 차단하려 애쓰지만 쉽지 않다. 술을 마신 뒤 택시를 타고 집에 오는 길이었다. 기사님이 내게 말을 건넸다.

"손님! 요즘 기분 좋지예? 윤석열이 잘하는 거 같지요? 이번 지방선거도 국민의힘이 확 쓸어뿌야 될낀데... 앞으로 기대가 정말 큽니다." 아뇨, 기사님.

저는 기분이 안 좋습니다. 제가 지지했던 후보가 당선되지 않아서 아쉬움이 큽니다. 차마 이렇게 답하진 못하고 그저 허허 웃었다. 지금 대구는 모두 윤 당선인과 국민의힘을 지지하고 응원해야 할 것만 같은 분위기다. 뭐 어쩌겠는가.

내가 살고 있는 곳은 대한민국 보수의 심장이라고 불리는 대구다. 나의 정치적 지지와 지역의 정치 지형이 일치하지 않았던 게 하루이틀 일도 아니지 않나. 적응하자, 무뎌지자고 마음먹었다. 그런데 보름 뒤 박근혜가 대구에 돌아왔다. 지난 해 연말 특별 사면된 그는 대구 달성군 유가읍 쌍계리에 집을 구했다.

박근혜가 오기 전부터 지지자들은 그가 입주할 집을 구경하러 몰려들었다. 각종 환영 현수막과 꽃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언론들은 연일 박근혜 자택 주변 분위기와 시민 반응을 전했다. 한 지역 일간지는 '박근혜 전 대통령 사저 가는 길'이라는 이름의 동영상을 제작했다. 대구 시내에서 달성군 자택까지 가는 길을 생중계하듯 찍어 시민들에게 친절히 알려줬다.

3월 24일, 자신의 집으로 들어가기 전 카메라 앞에 선 박근혜는"지난 5년은 저에게 무척 견디기 힘든 시간들이었다"며 '이루지 못한 꿈'을 언급했다. 국정농단 사건으로 탄핵당한 그는 국민을 향해 사과 한 마디 하지 않았다. 대구에선 그래도 된다고 안심한 걸까. 그래서 대국민 메시지랍시고 내놓은 발언에서 다음과 같이 속내를 털어놨을까. "저의 사면이 결정된 후 '이곳 달성에 오면 편안한 여생을 보낼 수 있다, 돌봐드리겠다'는 언론기사를 보고 깊은 감동을 받았고 제가 참 행복한 사람이구나 이런 생각을 했다.

" 대구가 이상한가, 내가 이상한가     이런 와중에 수감 생활 중인 박근혜의 곁을 끝까지 지켰던 유영하 변호사가 대구시장 선거 출마를 선언했다. 박근혜는 그의 후원회장을 맡았다. 유영하는 대구와 인연이 없다. 17, 18, 19대 총선에서 경기도 군포에 출마했지만 연달아 낙선한 인물이다. 어릴 때 잠깐 대구에 살긴 했지만 그것 말곤 딱히 연결고리가 없다.

굳이 인연을 찾자면 최근 달성군에 있는 박근혜의 집을 계약하고 비용을 입금하는 등의 부동산 법률행위를 도운 것뿐이다. 대구 시민들도 다 안다. 그래도 그는 대구시장에 출마한다. 박근혜의 후광이 이 지역에서 여전히 통하기 때문이다. 유영하 후원회장을 맡은 박근혜는 8일"제가 못 다한 꿈들을 유 후보가 저를 대신해 이뤄줄 것"이라며 공개 지지선언을 하기도 했다.

  홍준표 국회의원도 나왔다. 이번에는 대통령 후보가 아니라 대구시장 후보다. 서울에서 4번이나 국회의원을 지내고 경남지사까지 역임했던 그는 지난 총선에서 경남 양산을 떠나 갑자기 대구 수성구로 와서 국회의원이 됐다. 그리고 이번 대선 국힘 경선에서 패한 뒤 대구시장 선거에 출마했다. 국민의힘 중앙당에서는 경선 때 '현역 의원' 페널티를 적용한다고 하나 홍준표는 여론조사에서 상당한 격차로 1등을 달리고 있다.

여론조사 2위 후보도 국민의힘이다. 바로 김재원 전 최고위원이다. 그는 자신의 고향인 경북 의성에서 국회의원 3선을 했다. 홍준표나 김재원이나 둘 다 학창 시절을 대구에서 보냈지만 정치 생활은 다른 곳에서 했다. 대구 시민들도 안다.

그래도 대구시장에 출마한다. 대구는 그래도 된다고 생각하는 걸까. 국민의힘 공천만 받으면 다 이해해줄 거라고, 뽑아줄 거라고 믿는 걸까. 출퇴근길 곳곳에 시의원, 구청장, 시장 등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거리가 온통 빨간색 천지다.

대구시장 선거만 해도 국민의힘 후보는 홍준표, 김재원, 유영하, 이진숙, 정상환, 김형기, 권용범, 김점수 등 8명이다. 반면 민주당 후보는 김동식, 허재헌 2명이다. 다른 정당의 경우에도 정의당 1명(한민정), 국민의당 1명(정용)뿐이다. 대구 바로 밑 경산시장 선거 상황은 더하다. 국민의힘 후보는 오세혁, 조현일, 안국중, 송경창, 이천수, 허개열, 황상조, 정재학, 김성준, 유윤선, 이성희, 김일부, 류인학 등 13명이다.

민주당 후보는 아예 여론조사에서 보이지 않고 정의당도 아직까지 예비후보 등록자가 없다. 누군가는 대구도 변한다고 했다. 그러나 내가 보기엔 조금도 변한 것이 없다. 김부겸이 2016년 대구 수성구에서 당선되기도 했지만 그건 김부겸 개인의 역량 때문이지 대구 지역 정치의 바람이 바뀐 것은 아니었다. 홍의락이 국회의원이 됐지만 민주당이 아니라 무소속이었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었다.

대구는 하나도 변한 것이 없다. 반복되는 자극 따위에 반응하지 않고 무감각해지는 상태를 비유적으로 이르는 말을 '면역'이라고 한다. 이 지경까지 왔으면 대구 정치 지형에 무감해질 만도 하건만 아직 내 마음에는 면역이 생기지 않은 모양이다. 지금 마음으로는 6월에 있을 지방선거에서 투표조차 하고 싶지 않지만 그래도 그때가 되면 또 꾸역꾸역 투표장으로 나갈 것이다. 장담컨대 이번에도 나는 당선되지 않을 후보에 표를 던질 것이다.

대구는 왜 이럴까? 아니면 내가 이상한 걸까? 결론을 내보려 했지만 정말 모르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