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방송에서 조연주는 교통사고를 당해 정신을 잃었다. 꿈속에서 조연주는 익숙한 이들과 조우했다.
사제복을 휘날리며 '열혈 사제'의 김해일이 등장한 것. 이를 본 조연주는"뭐야 잘생긴 신부는? 음악은 또 왜 이렇게 성스러워?"라며 놀랐다. 그리고 김해일은"환영해요 자매님. 천국 가는 길에 오시는 걸 환영해요"라고 조연주를 반갑게 맞이했다. 조연주는 자신이 죽은 것이냐고 재차 물으며"뒷돈 좀 받고 사람 좀 때렸다고 이렇게 허무하게 죽는 거냐"라고 억울해했다. 이에 김해일은"원래 죽음은 허무한 거다. 왜 죽었는지 모르지만 이 모든 게 하느님의 뜻"이라 말했다. 그리고 이때 조연주와 김해일은 서로를 익숙한 눈빛으로 바라보며 손을 들어 상대의 입을 가린 채 바라봤다. 이는 '열혈 사제'에서 드라마 '미스터 선샤인'의 명장면을 패러디했던 것을 다시 한번 재현한 것.
그러자 마형사는 조연주에게"우리 어디서 본 적 있어요?"라고 물었고, 조연주와 마형사는 묘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영화 '극한직업'에서 연인으로 등장했던 두 사람의 세계관이 이어진 것. 이에 김해일은"여기 천국 가는 길이야. 그런 거 하는 거 아니냐. 성스러운 곳에서 왜 이러는 거야"라며 두 사람을 떨어뜨려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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