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경찰청 공식 페이스북 '서울경찰'은 최근 서울 서초구 고속버스터미널 버스정류장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을 공개했습니다.A 씨는 이날 늦은 밤 버스정류장에 사람이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하고"정류장에 쓰러진 취객이 있다"라고 경찰에 신고했습니다. 이미지 확대하기 이미지 확대하기 이름 모를 취객에게 선의를 베푸는 것 같았던 A 씨는 이후 수상하게 움직이기 시작했습니다.
그가 취객의 기색을 살피더니 주변을 두리번거리며 취객의 주머니에서 지갑을 꺼낸 것입니다.이미지 확대하기 이 상황은 CCTV 관제센터에 고스란히 중계됐고 이를 목격한 관제센터 관계자는 즉각 경찰에 신고했습니다.이에 경찰은 CCTV 관제센터로부터 받은 영상을 보여줬고 A 씨는 그제야 범행을 자백해 절도 혐의로 입건됐습니다.경찰 관계자는"결과적으로 훔친 물건이 없다 해도 훔치려는 의도를 갖고 남의 물건을 그 자리에서 옮기는 순간 절도 범행이 인정된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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