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최대 아동양육시설인 은평구 응암동 꿈나무마을에서 지속적인 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서울시 최대 아동양육시설 꿈나무마을은 1973년 부모 보호를 받지 못하는 아동들이 바르게 성장하도록 지원하기 위해 설립됐으며 지난 2019년까지 천주교 재단, '마리아수녀회'가 위탁 운영했다. 꿈나무마을은 매년 약 100억 원에 달하는 서울시 보조금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금까지 2만여 명 이상이 돌봄을 받았다.
급기야 지난해 8월 꿈나무마을 보육교사 3인을 경찰에 고소했다. 지난 1월 14일에는 꿈나무마을 앞에서 고아권익연대와 함께 기자회견을 열고 아동학대 실상을 폭로하기도 했다. 마리아수녀회는"아동학대가 있었다는 의혹이 제기되는 것만으로도 참담함과 당혹감을 느낀다"며 피해자들에게 사과하고, 앞으로 아동 관련 사업에서 철수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var ttx_pub_code="1285348784"; var ttx_ad_area_code="1078087127"; var ttx_ad_area_pag="PAG"; var ttx_page_url="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
시설을 나가면 여기서 있었던 일은 아무 일도 아닌 게 돼 버린다. 내 몸에는 너무 많은 상처와 상흔들이 있어서 뭘 할 수가 없는 상태인데... 그런 무력감과 허탈감이 많이 들었다. 그리고 나만 아파해서 문제가 해결되는 건 아니고 얘기는 하고 넘어가는 게 마땅하다고 생각했다. 학대 때문에 힘들어 하는 애들이 너무 많다.""2013년 즈음에 수녀님에게 얘기를 했고 알고 계신 분도 꽤 있었다. 하지만 가해자에 대해 제대로 조치를 취하지 않고 오히려 아이들 탓으로 돌렸다. 시설을 퇴소한 이후에는 국가인권위원회에도 도움을 요청했다. 시설은 아이들이 태어나자마자 있던 곳이니까 여기를 배신하고 이 곳의 소속감을 버리기는 어렵다. 자기 자신을 부정당하는 느낌이니까. 그래서 아이들끼리도 싸운다. 어떤 아이들은 시설이 없어져야 한다고 분노를 표출하기도 하고 어떤 아이들은 우리가 자란 곳이고 학대만 있던 건 아니니 참아야 한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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