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애견 펜션에서 강아지의 몸무게가 5㎏ 이상이어서 규정에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예약을 5분 만에 취소했으나 40%만 환불받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온라인상에서 논란이 빚어졌다.자신을 자영업자로 소개한 글쓴이는 “추석 휴가를 의미 있게 보내기 위해 경주의 한 애견 펜션에 예약했다”며 “카드 결제가 안 되고 무통장입금만 있길래, 입금하고 사장님과 문자를 했다”고 설명했다.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 캡처
글쓴이는 당시 펜션 측 관계자와 나눈 문자 메시지를 공개했다. 글쓴이는 21일 추석 당일 예약을 위해 지난 17일 15만9000원을 입금했다. 글쓴이는 펜션 측과 문자를 나누는 과정에서 반려견 입장이 불가능한 것을 확인해 펜션 측에 환불을 요청했고, 펜션 측은 “4일 전 취소라 위약금이 있다”는 답을 들었다. 펜션 측은 글쓴이에 “40프로 환불된다”며 “원래 5㎏ 미만만 받고 있고, 홈피 규정에 기재돼 있다. 먼저 상담 안 한 게 본인 실수라고 본다”라고 문자를 보냈다. 글쓴이는 7만5600원만 환불을 받았고, 8만3400원은 돌려받지 못했다.글쓴이는 “잘못은 인정한다. 하지만 사람은 누구나 실수를 할 수 있는 법”이라며 “5분 내 환불을 요청했는데 이런 식의 일 처리는 너무 황당하다”고 호소했다. 글쓴이는 해당 펜션에 대해 또 다른 피해 사례가 있다며 다른 누리꾼의 글을 공유하기도 했다.해당 글은 보배드림 외 다른 온라인 커뮤니티로 퍼지면서 누리꾼들 사이 논란이 일었다. 한 누리꾼은 “펜션 측 업주분이 너무했다, 5분이고 10분이고 융통성 있게 대응했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펜션 상호와 위치 등을 게시하며 비난을 쏟아내기도 했다.
한편 펜션 측 관계자로 추정되는 한 누리꾼은 보배드림 게시판에 “입이 백개라도 할 말이 없다”며 “사과 문자 드려도 응답이 없으셔서 안절부절 많이 힘든 상태로 있다”고 글을 올렸다. 이 누리꾼은 “상황이 어찌 됐든 제 잘못이고, 그러기에 모든 비방을 다 감수하고 있다”며 “일단 환불부터 전부 해드렸다”며 사과했다. 글쓴이 또한 펜션 측으로부터 사과를 받았다고 추가 글을 올렸다.
GSG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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