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프링클러 작동했지만...' 서울 영등포 고시원 화재로 2명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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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6시 30분쯤 서울 영등포동 고시원 화재 신고 인력 145명·장비 42대 투입…3시간 만에 완진 화재 현장 목격자 '타닥타닥 터지는 소리 들어' 경찰 '외부인 침입 흔적 없어…화재원인 조사 중'

소방 당국은 고시원 방마다 설치된 스프링클러가 정상 작동해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붙진 않았으나, 사망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현재 불은 다 꺼진 상황인가요?불이 났던 고시원 건물 창문이 검게 그을리고 불에 녹아내려 당시 화재 상황을 생생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하지만 이 불로 60대 남성 1명과 70대 남성 1명이 중상을 입어 각각 병원에 옮겨졌지만 끝내 숨졌습니다.사망자들이 발견된 곳도 발화 지점에서 멀지 않은 복도와 휴게실이었던 거로 파악됐습니다.

소방 당국은 고시원 각 호실과 복도에 설치된 스프링클러 헤드가 정상적으로 작동해 주변 건물로 불이 옮겨붙진 않은 것으로 파악됐습니다.해당 건물은 1970년대 사용 허가를 받은 오래된 건물로, 고시원 영업을 할 수 없는 제1종 근린생활시설이지만 시행령이 개정되기 전 안전시설 완비 증명서를 제출해 고시원 영업을 이어온 것으로 알려졌습니다.화재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무엇인가 타닥타닥 터지는 소리를 들었다고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지금까지 서울 영등포구 화재 현장에서 YTN 윤해리입니다.[메일] social@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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