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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펜시아, 평창

'세금 먹는 하마' 알펜시아, 새주인 찾았다…낙찰가 7100억

알펜시아리조트가 공개 매각에서 최종 낙찰자를 선정했다.

2021-06-24 오전 8:05:00

평창 올림픽 성공에 크게 기여했지만, 1조189억원을 빚으로 떠안았습니다. 알펜시아 평창 리조트

알펜시아 리조트 가 공개 매각에서 최종 낙찰자를 선정했다.

‘세금 먹는 하마’로 불리던 강원 평창 알펜시아리조트가 제5차 공개 매각에서 최종 낙찰자를 선정, 10년 만에 새 주인을 찾게 됐다. 강원도개발공사는 24일 오전 강원도청 소회의실에서"알펜시아리조트 공개 매각 최종 입찰 결과 최종 낙찰자(우선 협상대상자)로 KH 강원개발주식회사(이하 KH 강원개발)가 선정됐다"고 밝혔다. 낙찰가격은 7100억원이다. KH강원개발은 KH필룩스와 KH일렉트론 등이 이번 공개경쟁입찰 참여를 위해 설립한 특수목적법인이다. KH강원개발 주요 주주인 KH필룰스는 전자 부품·소재, 조명산업 전문기업이고, KH일렉트론은 음향기기전문 제조와 게임 개발과 공급을 하는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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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강원도개발공사는 이번 낙찰 결과를 바탕으로 본실사와 계약 협상을 병행해 늦어도 오는 8월 23일까지 알펜시아리조트 양도·양수의 모든 계약을 마무리할 계획이다. 오는 8월 23일까지 최종 계약 마무리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사장(왼쪽)이 지난 21일 오전 강원도청 기자실에서 알펜시아리조트 5차 공개 매각 관련 기자회견을 연 모습. 박진호 기자이날 결과 발표 자리에서는 최문순 강원도지사와 이만희 강원도개발공사 사장은 최종 낙찰자인 KH 강원개발과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 기본협약도 체결했다. 알펜시아 리조트 양도·양수 기본협약에는 8월 23일 최종 계약까지 신속한 계약이행과 기존 알펜시아 임직원의 고용 승계, 인허가 지원 등의 내용이 담겼다.

 KH 강원개발의 한우근 대표는 “알펜시아 리조트가 위치한 곳은 미세먼지가 없는 자연이 내린 축복받은 최고 청정 지역으로 기존 리조트 사업을 강화해 대한민국 최고의 리조트로 발돋움하겠다”며 “알펜시아 임직원 100% 고용 승계를 통한 고용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강원도개발공사는 알펜시아 양도·양수를 위한 전담팀을 구성해 본실사와 본계약 등을 최대한 지원하고 매각 완료 즉시 부채를 상환한다는 계획이다. headtopics.com

 알펜시아리조트는 2018평창겨울올림픽 유치를 위해 강원도가 평창군 대관령면 일대 491만㎡ 부지에 2009년 조성한 종합 리조트로, 골프장과 스키장·호텔·콘도·고급 빌라 등을 갖췄다. 남은 부채 7728억원 2018평창겨울올림픽이 열린 강원 평창군 알펜시아 슬라이딩센터 모습. [사진 강원도]평창올림픽 주 무대로 활용되며 올림픽 성공 개최에 크게 기여했지만, 건설 과정에서 잦은 설계변경과 공사 기간 연장, 분양 저조로 총사업비 1조6325억원 중 1조189억원을 빚으로 떠안았다. 지금까지 원금 2461억원과 이자 3771억원을 합해 총 6232억원 갚고도 부채 7728억원이 남아 있다. 이로 인해 2011년 행정안전부로부터 경영개선명령에 따른 매각 명령을 받기도 했다.

 알펜시아리조트 매각은 앞서 지난해 10월 말 진행된 1차 공고를 시작으로 수의계약을 포함해 올해 3월 초까지 2·3·4차 공고가 있었다. 하지만 입찰 참여보증금을 납부하지 않아 모두 불발됐다. 1조원에 달하던 알펜시아리조트 매각 대금은 4차례 공개 입찰과 수의 계약을 통해 30% 낮아진 7100억원으로 내려갔다.  최문순 강원도지사는 “알펜시아 매각이 성사되었음을 알려드릴 수 있어 매우 기쁘다”며 “투자그룹이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행정 지원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2단계 계획 중인 일부 동계스포츠 시설의 민영화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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