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0시 30분쯤 일본의 한 누리꾼이 트위터에 올린 약 45초짜리 영상에는 캄캄한 어둠속에서 바다에서 강으로 물의 흐름이 역류하는 모습이 담겼다. 이 누리꾼이"쓰나미?"라는 짧은 질문을 던졌다. 이 누리꾼은 1시간 후 다시 거꾸로 흘러오는 영상을 올리며"자세히는 설명 못하겠다. 여기는 오키나와"라고 설명했다.실제 2016년 11월 후쿠시마에 7.4의 강진이 발생했을 때도 바닷물이 강 상류쪽으로 역류하는 모습이 포착돼 언론에 보도된 바 있다.
일본 시코쿠 남부에 있는 고치현에서는 배가 가라앉는 현상이 보고되기도 했다. ANN 뉴스에 따르면, 고치현 무로토시 사키하마항에서 한 주민이"끌어당김에 의해 배가 가라앉고 있다"고 신고했다. 이에 따르면 무로토시 직원이 현장에 가서 확인한 결과 항구에 연결된 어선 5척이 뒤집히거나 서서히 가라앉는 모습이 포착됐다.앞서 일본 기상청은 이날 남태평양 퉁가 인근에서 발생한 해저화산 분출로 인해 오키나와와 규슈섬 사이에 있는 아마미 군도나 도카라 열도 일대에 최대 3m의 쓰나미가 밀려올 수 있다는 경보를 내린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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