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구 대치동에 사는 최미아씨는 코로나19 자가검사키트를 구하려고 25일 오전부터 동네 약국 몇 군데를 돌아다녔다. 엄마들이 모인 카카오톡 단체대화방에서 자가검사키트 품귀가 발생할 수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불안해졌기 때문이다. 최씨는"앞으론 고위험군이 아니면 자가검사키트로 양성이 나와야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기에 혹시 몰라서 나왔다"며"학부모들이 사재기를 하는지 학원가엔 키트가 없다는 약국도 있었다"고 말했다.
오미크론 대응단계로 전환되면 자가검사키트 수요는 늘어날 전망이다. 이 체제에선 의료체계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60세 이상 고령자 △밀접접촉자 △고위험군에만 PCR 검사를 실시하고, 다른 사람은 신속항원검사나 자가검사키트에서 양성이 나왔을 때에 한해 PCR 검사를 받을 수 있다. 정부는 26일부터 광주, 전남, 평택, 안성 등 4개 지역에 이를 우선 적용하고, 이르면 이달 말 전국으로 확대 적용할 방침이다. 이런 분위기는 판매 현장에서도 감지된다. 대치동 소재 약국에선 이날 자가검사키트가 처음 품절됐다. 약사 이모씨는"보통 10개를 들여놓으면 1주일은 파는데, 갑자기 어제 저녁 한 손님이 남은 5개를 쓸어갔다"고 말했다. 일찌감치 키트 물량 확보에 나선 약국들도 적지 않다. 종로구의 한 약국은 사재기나 수요 폭증 가능성에 대비해 이날 키트 50개를 추가 주문했다. 편의점의 자가검사키트 판매도 늘었다. BGF리테일 관계자에 따르면 이달 17~23일 1주간 CU의 자가검사키트 판매량은 전월 동기 대비 32.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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