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는 직원 10명을 제외한 나머지 250명을 대상으로 희망퇴직 신청을 받고 있다. 신청자는 1개월 치 급여를 위로금으로 받는다. 퇴직일은 11월 30일 자다. NHN 여행박사의 양주일 사장은 사내 조직장에게 보낸 메시지에서"몇 번을 쓰고 지웠는지 모릅니다. 드라이하게 사유만 적을까, 마음에 있는 이야기를 전달할까 쓰고 지우고 쓰고 지우고"라며"이 시간이 오지 않았으면 하고 기원했지만 오고야 말았다"고 어렵게 이야기를 꺼냈다. 그는"누군가는 모든 게 계획적이지 않았냐고 분노하시겠지만 이런 이야기만은 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랐다"라며"6개월 전 부임할 때만 해도 좋은 회사를 만들어보겠다는 건 진심이었다. 백 마디 천 마디 말을 해도 납득할 수 없는 말들일 것이고, 머리로는 이해해도 가슴이 거부할 것 같다. 그래도 잠시 고민했던 말씀은 드리는 게 마지막 예의라고 생각한다"고 글을 이어갔다.
그는"이 재난은 오래갈 것 같다"며"여행이 재개되더라도 다들 달릴 것이고, 그러면 또 마이너스 경쟁이 될 것이다. 틀림없이 이 업계는 다운사이징으로 갈 것"이라고 미래를 어둡게 전망했다. 그는"노사협의회를 거쳤고 희망퇴직과 정리해고에 대한 방침도 미리 전달했다"며 위로금이 한 달 치밖에 안 되는 것과 관련해"그게 뭐 정리해고지 희망퇴직이냐 하겠지만, 지금 그마저도 어려운 잔고가 없어 대출받아 지원하는 실정"이라고 어려움을 토로했다. 그는"두 달, 석 달 급여로 하고 싶지만 100만원이 100명이면 1억원"이라며"그놈의 그 알량한 돈이 없다"고 푸념했다. "메일을 보내놓고 내일 아침이면 후회할지도 모르겠다"며"다른 곳에서 다른 이유로 다시 만나면 좋겠다. 그땐 저도 다른 위치다. 내일은 해가 늦게 뜨면 좋겠다"라고 글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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