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지하철 노조·철도 노조 준법투쟁…“1·3·4호선 지연 예상”

입력 2022.11.24 (07:19) 수정 2022.11.24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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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인력 문제와 시민 안전 확보를 이유로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나섰습니다.

잠시 뒤 9시부터는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나설 예정이라 출근길 일부 구간에서는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현우 기자, 서울 지하철은 이미 준법 투쟁에 들어갔는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교통공사 양대노조가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준법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출근 시간대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큰 혼란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준법 투쟁은 규정을 엄격하게 지켜 사용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방식의 집단행동입니다.

교통공사 노조는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여는 시간을 확보하고, 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할 계획입니다.

또 나 홀로 근무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히 지키면서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아니기 때문에 열차 운행 횟수는 평소와 같은데요.

다만 배차 간격이 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준법투쟁에 대비해 서울교통공사는 승무 인력 290여 명 등 1천여 명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구조조정안 철회와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교섭에 진전이 없다면, 오는 30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철도노조도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뒤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나섭니다.

노조는 불합리한 인사·보수제도를 바로 잡고, 인원 감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관광열차 등 8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내일부터는 10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특히 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1·3·4호선의 경우 열차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출근길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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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지하철 노조·철도 노조 준법투쟁…“1·3·4호선 지연 예상”
    • 입력 2022-11-24 07:19:31
    • 수정2022-11-24 10:1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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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서울 지하철 노조가 인력 문제와 시민 안전 확보를 이유로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나섰습니다.

잠시 뒤 9시부터는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나설 예정이라 출근길 일부 구간에서는 시민 불편이 예상됩니다.

서울역에 나가 있는 취재 기자 연결합니다.

전현우 기자, 서울 지하철은 이미 준법 투쟁에 들어갔는데 그곳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네, 서울교통공사 양대노조가 오늘 오전 6시 반부터 준법 투쟁에 들어갔습니다.

출근 시간대지만 아직은 조금 이른 시간이라 열차 운행 지연 등의 큰 혼란은 파악되지 않고 있습니다.

준법 투쟁은 규정을 엄격하게 지켜 사용자에게 손해를 끼치는 방식의 집단행동입니다.

교통공사 노조는 '안전 운행을 위해 출입문을 여는 시간을 확보하고, 배차 간격을 맞추기 위해 무리하게 운행하지 않는 방식으로 준법투쟁을 할 계획입니다.

또 나 홀로 근무의 위험을 알리기 위해 2인 1조 근무 규정을 철저히 지키면서 운행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파업이 아니기 때문에 열차 운행 횟수는 평소와 같은데요.

다만 배차 간격이 늘면서 열차 운행이 지연될 수 있습니다.

준법투쟁에 대비해 서울교통공사는 승무 인력 290여 명 등 1천여 명을 투입해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앞서 노조는 구조조정안 철회와 인력 확충을 요구하며 교섭에 진전이 없다면, 오는 30일 총파업을 하겠다고 예고했습니다.

[앵커]

철도노조도 오늘부터 준법투쟁에 나서기로 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잠시 뒤 오전 9시부터 철도노조도 준법투쟁에 나섭니다.

노조는 불합리한 인사·보수제도를 바로 잡고, 인원 감축안을 철회하지 않으면 다음 달 2일 총파업에 들어가겠다고 경고한 상태입니다.

철도노조 준법투쟁으로 무궁화호와 새마을호, 관광열차 등 8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되고 내일부터는 10편의 열차 운행이 중단될 예정입니다.

특히 철도공사와 서울교통공사가 함께 운영하는 1·3·4호선의 경우 열차 지연 등이 발생할 수 있으니 출근길 서두르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서울역에서 KBS 뉴스 전현우입니다.

촬영기자:류재현/영상편집:박주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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