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비스 메뉴 바로가기 본문 바로가기 아티클 바로가기 프로그램 목록 바로가기

'이태원 참사' 희생자 154명…20대 103명으로 가장 많아

입력 2022-10-31 09:17 수정 2022-10-31 11:44
크게 작게 프린트 메일
URL 줄이기 페이스북 X


[앵커]

그러면 현재 참사 현장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를 연결해 밤 사이에 들어온 다른 뉴스들, 관련된 뉴스들을 더 들어보겠습니다. 현재까지 피해 상황도 들어볼 텐데요. 구혜진 기자가 현장에 나가 있습니다.

구혜진 기자, 현재까지 피해 현황하고요. 그리고 사망자의 연령대 이런 부분도 확인이 됐다고요. 전해 주시죠.

[기자]

현재까지 참사 희생자는 154명입니다.

이중 여성이 98명, 남성이 56명입니다.

1명을 제외하고 신원이 확인됐는데 역시 20대가 103명으로 가장 많았고 30대가 30명, 10대도 11명이나 됐습니다.

현재 부상자는 149명인데 이 중 중상자가 33명이어서 사망자가 더 늘어날 수도 있는 상황입니다.

[앵커]

사고 현장 인근에는 아침부터 추모를 하는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고요.

[기자]

사고 현장 인근에는 조사를 위해서 통제선이 처져 있습니다.

때문에 시민들은 이곳 이태원역 1번 출구 앞에서 애도의 마음을 표하고 있습니다.

출구 근처에는 하얀 국화와 촛불 그리고 희생자를 추모하는 편지들이 놓였습니다.

대부분 안타까움과 슬픔이 담겼는데요.

하나 읽어드리면 "내 친구 혹은 언니, 동생일 수 있었던 사람들이 허무하게 쓰러졌다"며 명복을 빌었습니다.

외국인 희생자도 많았던 만큼 외국어로 적힌 쪽지들도 곳곳에서 볼 수 
있었습니다.

[앵커]

10월 31일 사실은 오늘이 핼러윈 당일입니다. 이태원의 지금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기자]

어젯밤 분위기는 사뭇 달랐습니다.

참사 이후 이태원 관광특구협의회도 자발적으로 오늘까지 이태원로 인근 상점 영업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제 주변에도 많은 가게들이 휴무 공지를 붙이고 문을 닫았습니다.

[앵커]

앞서 한 총리가 모두발언에서 사고 원인에 대해서 정확히 조사를 하겠다고 했는데 경찰 수사도 본격적으로 시작이 되죠? 어떻게 진행이 되고 있습니까?

[기자]

일단 경찰은 사고 현장을 직접적으로 비추는 가게 CCTV 영상을 확보했습니다.

사고가 발생하기 전부터 사고가 어떻게 진행이 되는지, 그 상황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입니다.

아직 현장감식 등의 정확한 일정은 확인되지 않고 있는데요.

사망자 신원 확인도 마무리가 되어가면서 오늘부터는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갈 것으로 보입니다.

관련기사

'이태원 압사 사고' 트라우마 우려…부상자·유가족 의료·심리 지원 대검 "사망자 154명 중 122명 검시 마치고 84명 유족에 인도" '도미노 압사' 얼마나 비좁았나…군중충돌 실험 영상보니
광고

JTBC 핫클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