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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비자 입국' 베트남 여행객 무더기 잠적…항공편 잠정 중단

입력 2022-10-27 11:58

관광 목적 베트남 여행객들 60여 명 연락 두절
무비자 입국 제도 악용해 불법 체류 시도 늘어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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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광 목적 베트남 여행객들 60여 명 연락 두절
무비자 입국 제도 악용해 불법 체류 시도 늘어나

〈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무사증(무비자) 입국제도가 시행 중인 양양국제공항을 통해 최근 국내로 들어온 베트남 관광객이 잇따라 연락 두절되며 관련 항공편 운항이 중단됐습니다.


오늘(27일) 외교 당국에 따르면 한국 관광을 위해 무비자로 양양공항을 통해 입국한 베트남 여행객 60여 명이 현재까지 연락 두절 상태입니다.

지난 6월부터 양양국제공항 통해 입국하는 베트남,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단체 관광객에 무비자 입국 허용하고 있는데 이를 악용해 불법 체류 시도가 늘어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여파로 베트남 지역을 취항하고 있던 플라이강원은 운항을 잠정 중단했습니다.

이 항공사 관계자는 JTBC 취재진에 "이달 말까지 우선 운항을 중단했고 향후에도 언제 다시 재개될 지 알 수 없다"며 "(운항을 재개했을 때) 동일한 일이 반복되지 않는다는 보장이 없는 만큼 (당국) 판단에 따라 대응이 마련될 예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강원도 측은 베트남 현지 여행사에 관광객 무단 이탈 가능성에 대해 면밀히 살펴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국내 여행사에 대해서도 관광객 관리를 강화해달라고 주문했습니다.

법무부도 무단 이탈 관광객이 입국자의 10% 넘는 여행사는 전담 여행사 지정을 취소하고 무단 이탈자 신병 확보에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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