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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자=서진상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장.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듀폰코리아는 중노위 결정사항 즉각 이행하라! 부당해고 인정하고 해고자를 현장으로 복귀시켜라”라고 요구했다.
 발언자=서진상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장.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가 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듀폰코리아는 중노위 결정사항 즉각 이행하라! 부당해고 인정하고 해고자를 현장으로 복귀시켜라”라고 요구했다.
ⓒ 화섬식품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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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듀폰코리아지회가 부당해고 판정을 받은 조합원의 즉각적인 복직을 촉구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듀폰코리아는 중노위 결정사항 즉각 이행하라! 부당해고 인정하고 해고자를 현장으로 복귀시켜라"라고 요구했다.

최재영 듀폰코리아지회장은 "2021년 10월 18일 울산 W&P 사업부 전체 안전교육이 진행되던 중, 회사는 교육을 중지하고 느닷없이 W&P 사업부를 철수하겠다는 발표를 했다. 11월 3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받는다면서 일방적으로 공고했다"고 말했다.

최 지회장은 "회사는 전환배치는 불가능하다며 희망퇴직을 하지 않으면 해고밖에 없다고 압박했고, 해고 시에는 희망퇴직금을 주지 않는다는 말로 노동자들을 더욱더 불안하게 했다"고 밝혔다. 이어 "다른 사업부 중에 자신이 희망퇴직을 할테니 일부 W&P 직원들을 구제해 달라는 요구도 무시했고, 여덟 차례 진행한 근로자대표와의 회의에서도 희망퇴직 외에는 어떤 방법도 없으니, W&P 소속 노동자들의 퇴직을 강요했다"고 말했다.

그는 "계속된 희망퇴직 강요와 압박에 2022년 2월 4일부로 1명을 제외한 58명이 희망퇴직을 했다. 최종 1명은 결국 해고가 됐다"고 경과를 설명했다.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듀폰코리아는 중노위 결정사항 즉각 이행하라! 부당해고 인정하고 해고자를 현장으로 복귀시켜라”라고 요구했다. 발언자는 최재영 듀폰코리아지회장.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는 5일 오전 11시 울산시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듀폰코리아는 중노위 결정사항 즉각 이행하라! 부당해고 인정하고 해고자를 현장으로 복귀시켜라”라고 요구했다. 발언자는 최재영 듀폰코리아지회장.
ⓒ 화섬식품노조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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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고자와 노조는 울산지방노동위원회에 '부당해고 및 부당노동행위 구제신청'을 했고, 울산지노위는 5월 26일 ▲해고회피 노력 ▲합리적이고 공정한 기준에 따른 해고 대상자 선정 ▲근로자대표와의 성실한 협의 등이 없었다고 판단해 부당해고를 인정했다. 부당노동행위는 기각했다.

듀폰코리아는 불복해 중앙노동위원회로 사건을 가져갔고, 중앙노동위원회는 10월 4일 마지막 심판회의를 열어서 지노위의 판단을 유지한다고 판정했다.

서진상 화섬식품노조 울산지부장은 "하지만 듀폰 자본은 김&장을 등에 업고 대법원까지 가겠다고 공공연하게 떠들어대고 있다"며 "이는 시간 끌면서 해고자가 지쳐 떨어져나가길 기다리는 것에 불과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우리 화섬식품노조는 투쟁하는 해고자들의 생계비를 지원한다"며 "생계의 어려움 때문에 투쟁을 포기할 일은 없다는 것을 명심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듀폰 자본은 노무사 비용과 지노위 판정 불복에 따른 이행강제금으로 이미 수천만 원을 지불했을 것"이라며 "더 이상 헛돈 쓰지 말고 정리해고자를 현장으로 복귀시켜라"라고 요구했다.

한 해고자는 "회사는 전환배치 자리가 없다고 했는데, 부서장만 다른 부서로 가서 승진까지 했다. 너무 억울하고 참담하다. 끝까지 남아서 투쟁해서 기필코 복직하겠다"고 말했다.

듀폰은 전세계에 많은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다국적기업으로, 우리나라에는 서울, 울산, 천안 등에 사무소와 공장을 보유하고 있는 화학기업이다.

덧붙이는 글 | <노동과세계>에 중복송고했습니다.


태그:#듀폰코리아, #부당해고, #중앙노동위원회, #화섬식품노조, #민주노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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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가 밥 먹여준다'고 생각합니다 / 더불어 함께 사는 세상을 꿈꿉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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