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갤럽

윤 대통령 지지율 29%··· 3주 만에 반등

심진용 기자

‘직무수행 잘 못하고 있다’ 응답

2%포인트 떨어진 63%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세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확대회의실에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이 7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 확대회의실에서 제10차 비상경제민생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대통령실사진기자단

윤석열 대통령 직무수행 지지율(긍정평가)이 3주 만에 반등하며 29%를 기록했다는 조사 결과가 7일 나왔다. 윤 대통령으로서는 지지율 30%선이 무너지며 하락세가 계속되던 상황에서 일단 한숨 돌릴 계기를 찾은 셈이다.

여론조사기관 한국갤럽이 지난 4~6일 전국 성인 1002명을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이 직무수행을 ‘잘 하고 있다’는 답변은 지난주보다 5%포인트 오른 29%로 나타났다. ‘잘 못하고 있다’는 응답은 같은 기간 2%포인트 떨어진 63%였다.

지역별로 대구·경북과 대전·세종·충청, 서울 지역에서 지지율 반등세가 관측됐다. 대구·경북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9%포인트 오른 44%로 조사됐다. 대전·세종·충청 지지율도 같은 기간 9%포인트 상승해 39%를 기록했다. 서울 지역 지지율은 지난주보다 7%포인트 오른 30%로 나타났다. 연령별로는 60대에서 12%포인트 오른 46%, 70대 이상에서 13%포인트 오른 59%로 집계됐다. 18~29세 지지율은 같은 기간 7%포인트 오른 16%로 나타났다. 갤럽은 “지난주와 비교하면 60대 이상, 정치 저관심층 등에서의 변화가 큰 편”이라고 짚었다. ‘평소 정치에 관심이 전혀 없다’고 자신의 성향을 밝힌 이들 사이에서 윤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주 15%에서 7%포인트 올라 22%로 나타났다. ‘정치에 별로 관심이 없다’고 밝힌 이들의 지지율은 27%로 같은 기간 11%포인트 올랐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모두 ‘외교’를 이유로 꼽은 이들이 가장 많았다. 긍정평가 이유에서 12%, 부정평가 이유에서 15%를 차지했다.

윤 대통령 순방 중 비속어 사용 논란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부주의한 말실수로 논란을 자초했다’는 응답이 63%로 나타났다. ‘언론이 사실과 다른 보도로 논란을 유발했다’는 응답은 25%였다.

이번 조사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고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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