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손흥민에 청룡장 수여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

사진 출처, 뉴스1

사진 설명,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오후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손흥민 선수에게 체육훈장 가운데 최고 등급인 청룡장을 수여한 뒤 축하해 주고 있다

아시아 선수 최초로 잉글랜드 프로축구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오른 손흥민 선수가 대한민국 체육훈장 최고 등급인 '청룡상'을 받았다.

지난 2일 한국과 브라질의 친선경기가 개최된 서울 마포구 서울월드컵경기장을 찾은 윤석열 대통령은 경기가 시작되기 전 손흥민 선수에게 직접 청룡장을 수여했다.

청룡장은 체육훈장 가운데 가장 높은 등급으로 마라토너 손기정 선수와 산악인 엄홍길 대장, 프로골퍼 박세리, 히딩크 전 한국축구대표팀 감독, 피겨여왕 김연아 등이 받았다.

청룡장은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선수에게 수여하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이번에는 윤 대통령이 직접 손흥민 선수에게 수여했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사진 출처, 대통령실/News1

사진 설명,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02 한일월드컵 20주년 기념 평가전 대한민국-브라질의 경기에 앞서 손흥민을 격려하고 있다

대통령실은 손흥민 선수가 국가대표로서 월드컵 최다 골을 기록했고, 지난 2018년 아시안 게임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대한민국 축구 발전에 기여했다고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아시아인 최초로 유럽 빅 리그 100골 돌파와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 3회 수상, 프리미어리그 득점왕 등을 달성했다.

손흥민의 청룡장

사진 출처, 뉴스1

한편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오는 11월 열리는 2022 카타르 월드컵 본선 무대를 앞두고 지난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브라질을 상대로 치른 평가전에서 1 대 5로 완패했다.

한국은 오는 6일 대전월드컵경기장에서 칠레를 상대로 다시 평가전을 치른다.

한국 축구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가 2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평가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

사진 출처, 브라질축구협회 홈페이지 캡처

사진 설명, 한국 대표팀의 주장 손흥민과 브라질 축구대표팀의 네이마르가 2일 평가전을 마친 뒤 라커룸에서 유니폼을 교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