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도쿄 에도가와구 멘션에서 귀가하는 아이돌 여성을 뒤에서 덮쳐 수건으로 입을 막고 성추행한 혐의로 기소된 이 남성은 여성의 셀카 눈동자에 비친 풍경으로 사는 곳의 위치를 파악한 뒤, 구글 스트리트 뷰를 이용해 장소를 특정하고 범행 대상인 여성을 기다렸다.
이번 사건으로 SNS에 올린 고화질 사진으로 사이버 스토킹의 위험에 노출되는 위험성이 알려졌다. 일본 수도대학도쿄의 교수 슈이치로 호쉬는"스마트폰 카메라 성능이 좋아지면서 전혀 생각지도 않았던 형태로 개인정보가 유출되고 있다"고 지적하며"SNS에 사진을 올릴 때는 위치정보를 알 수 있는 사진을 피하고, 사진의 화질을 떨어트리는 등의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한편 몇 년 간 일본에서는 '아이돌 피습 사건'으로 피해자가 크게 다치는 사건이 발생했다. 올해 초에는 아이돌 가수 마호 야마구치가 극성팬에게 폭행당했고, 2016년에는 마유 토미타라는 아이돌이 극성팬에게 칼로 찔리는 중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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