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군위 산불 사흘째 진화...밤새 '대응 3단계' 유지

경북 군위 산불 사흘째 진화...밤새 '대응 3단계' 유지

2022.04.12. 오전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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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저녁 헬기 철수…방화선으로 확산 차단 주력
밤새 최고 수준 동원령 ’산불 대응 3단계’ 유지
진화율 50%…"급경사에 강한 바람으로 진화 난항"
학성리 주민 한때 대피…현재까지 인명피해 없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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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북 군위군에서 난 산불이 바람을 타고 확산하면서 사흘째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은 최대 수준 동원령인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면서 밤새 확산 차단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송재인 기자!

지금도 야간 진화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거죠?

[기자]
경북 군위군 산불이 강한 바람을 타고 번지면서 사흘째인 지금도 야간 진화 작업이 진행되고 있습니다.

앞서 소방 당국은 어제저녁 날이 어두워지면서 진화 헬기를 철수하고, 현장 인력을 통해 방화선을 구축하는 야간 진화 체제로 들어섰는데요.

산불 특수진화대원과 소방대원 480여 명이 지상 진화를 통해 확산을 막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산림 당국이 최고 수준 동원령인 '산불 3단계'를 유지하며 광역 단위 가용 인력을 총동원하고 있지만, 진화율은 여전히 50% 수준에 머물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한때 진화율이 50%를 넘었다고 보고 있었지만, 밤사이 바람이 강하게 불며 면적이 다시 늘어났다고 설명했는데요.

산림청은 현장 지형이 험하고 가팔라 진화대원 진입이 쉽지 않은 데다, 바람까지 강하게 불어 진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산불 영향 구역은 230여ha 이상일 것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산림 당국은 날이 밝는 대로 진화 헬기를 다시 띄워 주불 진화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입니다.

어제 오후 1시 반쯤 군위군 삼국유사면 옥녀봉 부근에서 발생한 이번 산불은 강한 바람을 타고 정상부로 번졌고,

한때 학성리 마을 근처까지 번지면서 주민들이 대피하기도 했지만, 지금까지 건물과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관련 소식 들어오면 추가로 전해드리겠습니다.

지금까지 사회부에서 YTN 송재인입니다.



YTN 송재인 (songji10@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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