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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궤도 오르는 전북, 성남에 4-0 대승…외인 공격수 골 잔치

송고시간2022-04-0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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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 줄 요약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그동안 잠잠했던 외국인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3연승을 거두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아갔다.

전북은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구스타보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바로우, 일류첸코(2골)의 연속골을 엮어 4-0으로 완승했다.

수원FC와 개막전 승리 후 3연패를 포함한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던 전북은 최근 3연승을 거두고 K리그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자다운 모습을 되찾아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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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구스타보.
골 세리머니 하는 전북 구스타보.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연합뉴스) 배진남 기자 = 프로축구 K리그1 전북 현대가 그동안 잠잠했던 외국인 공격수들의 득점포가 폭발하며 3연승을 거두고 '디펜딩 챔피언'의 위용을 되찾아갔다.

전북은 9일 성남 탄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성남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2 9라운드 원정경기에서 전반 구스타보의 선제 결승골과 후반 바로우, 일류첸코(2골)의 연속골을 엮어 4-0으로 완승했다.

이로써 수원FC와 개막전 승리 후 3연패를 포함한 5경기 무승(2무 3패)의 부진에 빠지며 시즌 초반부터 위기를 맞았던 전북은 최근 3연승을 거두고 K리그 6년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강자다운 모습을 되찾아갔다.

바로우와 일류첸코가 드디어 시즌 마수걸이 득점에 성공해 의미가 더 컸다.

전북의 승점은 14(4승 2무 3패)로 늘었고 순위는 일단 4위로 올라섰다.

반면 2연패에 빠진 성남은 승점 5(1승 2무 6패)로 최하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코치진과 성남-전북전을 관전하는 파울투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가운데).
코치진과 성남-전북전을 관전하는 파울투 벤투 국가대표팀 감독(가운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파울루 벤투 A대표팀 감독과 황선홍 23세 이하(U-23) 대표팀 감독이 직전 관전한 이날 경기에서 전북은 킥오프 휘슬이 울린 지 11분 만에 구스타보의 페널티킥 골로 기선을 제압했다.

앞서 전북 박규민의 슈팅이 페널티지역 부근에 있던 성남 수비수 곽광선의 팔에 맞았다.

주심은 곽광선에게는 경고를 주고 전북의 프리킥을 선언했으나 비디오판독심판(VAR)과 소통 후 페널티킥으로 정정했다. 키커로 나선 구스타보는 오른발로 성남 골문 왼쪽 구석에 골을 꽂았다.

외국인 선수 없이 선발진을 꾸린 성남은 전성수가 버틴 왼쪽 측면을 주된 공격 루트로 삼아 거센 반격에 나섰다.

하지만 전반 13분 전성수가 페널티 아크 왼쪽에서 오른발로 찬 공이 전북 골키퍼 송범근의 선방에 막히는 등 좀처럼 결실을 보지 못했다.

전반 32분 코너킥 상황에서는 마상훈의 발에 닿은 공이 전북의 박진섭을 맞고 굴절돼 골이 됐으나 골문 앞에 있던 전성수에게 오프사이드 판정이 내려져 무효가 되기도 했다.

전반 37분 골 지역 왼쪽으로 파고든 전성수의 오른발 슈팅도 송범근을 뚫지 못했다.

성남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전북 바로우.
성남전에서 시즌 첫 골을 터트린 전북 바로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남의 공세를 잘 막아내고 리드를 지킨 채 전반을 마무리한 전북은 후반 13분 쿠니모토를 빼고 지난달 말 영입한 센터백 윤영선을 내보내 스리백에서 포백으로 변화를 줬다.

그러고 나서 2분 뒤 바로우의 시즌 첫 골로 승부를 더 기울였다.

전반 25분 박규민과 교체돼 그라운드를 밟은 바로우는 문선민이 상대 미드필드 오른쪽에서 내준 공을 받아 페널티지역 안 왼쪽에서 왼발슛으로 성남 골문을 열었다.

성남은 후반 19분 전성수와 권순형을 빼고 뮬리치와 팔라시오스를 내보내며 만회를 위해 안간힘을 썼다.

하지만 오히려 후반 40분 구스타보와 교체 투입된 일류첸코가 3분 뒤 곽광선의 공을 빼앗아 쐐기골을 넣으며 성남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후반 46분 성남 김민혁의 슈팅이 골대를 맞고 나온 뒤에는 일류첸코가 바로우의 도움으로 멀티골을 완성하며 대승에 마침표를 찍었다.

hosu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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