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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침공] 美, 중국 겨냥 "러에 생명선 제공하는 것 허용 않겠다"

송고시간2022-03-13 2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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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실수로라도 나토 영토 공격하면 나토의 대응 직면할 것" 경고

러군 미사일 공격에 초토화한 우크라 드니프로 신발공장
러군 미사일 공격에 초토화한 우크라 드니프로 신발공장

(드니프로 로이터=연합뉴스)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중동부 거점 도시인 드니프로의 한 신발공장이 러시아군의 미사일 공격에 폐허로 변해 있다.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주요 도시에 대한 공세를 강화하면서 사상자와 민간 시설 피해가 크게 늘고 있다. 2022.3.13 sungok@yna.co.kr

(워싱턴=연합뉴스) 류지복 특파원 = 미국은 13일(현지시간) 중국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러시아에 도움을 제공하도록 허용하지 않겠다는 의지를 재차 확인했다.

제이크 설리번 미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은 이날 CNN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중국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전 비록 전체를 알진 못했더라도 러시아가 무언가를 계획하고 있음을 알았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중국이 러시아에 어떤 형태의 물질적, 경제적 지원을 실제로 하는 범위에 대해 면밀히 주시하고 있다"며 "이는 우리의 우려 사항"이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어떤 나라가 경제 제재로 인한 러시아의 손실에 대해 벌충해 주는 것을 좌시하거나 지켜보지 않겠다는 점을 중국에 전달했다"며 제재 회피를 도울 경우 분명히 대가가 있을 것임을 중국에 직접, 비공개로 전달하고 있다고 경고했다.

그는 중국이 러시아를 도울 경우 제재할 것이냐는 질문에 "여기에서 공개적으로 말하진 않을 것"이라면서도 세계의 어느 나라, 어느 곳에서도 경제 제재를 받은 러시아에 생명선을 제공하는 것을 허용하지 않겠다고 재차 강조했다.

설리번 보좌관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서부 폴란드 접경 인근까지 공격을 확대하는 것과 관련해 침공 속도에 대한 러시아의 좌절이 커진 것을 반영했다고 평가했다.

[그래픽] 우크라이나 전황
[그래픽] 우크라이나 전황

(서울=연합뉴스) 반종빈 기자 = 개전 17일째로 접어든 12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키예프)를 둘러싼 '키이우 공방전'의 서전(緖戰)이 시작됐다.
러시아군은 키이우 도심에서 불과 25㎞ 떨어진 지점까지 육박했으며, 우크라이나군은 키이우를 요새화하고 결사 항전의 결의를 다졌다.
bjbin@yna.co.kr
페이스북 tuney.kr/LeYN1 트위터 @yonhap_graphics 인스타그램@yonhapgraphic

그는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영토의 단 1인치라도 지킬 것이라는 결의를 재확인한 뒤 러시아가 실수로라도 나토 영토를 넘어선 공격을 할 경우 나토의 대응에 직면할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했다.

외신에 따르면 러시아군은 폴란드 국경에서 25㎞ 떨어진 훈련시설인 국제평화안보센터(IPSC)에 미사일 공격을 퍼부어 대규모 사상자를 냈다. 우크라이나와 달리 폴란드는 나토 회원국이다.

jbryoo@yna.co.kr

유튜브로 보기

https://youtu.be/XNpNVI-lCh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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