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호날두 해트트릭' 앞에서 작아진 손흥민

<앵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호날두가 토트넘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통산 최다 골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침묵했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끊임없이 팀 내 불화설에 휩싸이며 팬들의 원성을 샀던 호날두가 작심한 듯 골 잔치를 펼쳤습니다.

전반 12분 강력한 오른발 무회전 슈팅으로 토트넘 골망을 흔들어 홈 관중을 열광시켰습니다.

해리 케인의 페널티 킥으로 동점이 되자 호날두가 다시 번쩍였습니다.

빠르게 역습에 가담하며 수비 뒷공간을 파고들어 산초의 패스를 가볍게 마무리했습니다.

후반 27분 손흥민의 허를 찌른 침투 패스가 맨유 수비수 매과이어의 자책골로 이어지며 다시 동점이 되자 호날두가 또 해결사로 나섰습니다.

후반 36분 코너킥 상황에서 압도적인 점프력으로 헤더 골을 터뜨려 맨유의 3대 2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맨유에서 14년 만에 해트트릭을 달성한 호날두는 프로와 A매치에서 통산 807골을 기록해 체코 출신 요세프 비칸의 805골을 넘어 신기록을 세웠습니다.

그리고 최근 비판을 의식한 듯 팀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습니다.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맨체스터 유나이티드 : 좋은 모습으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걸 보여주겠습니다. 팬들이 저를 자랑스러워 할 수 있게 모든 걸 다 바치겠습니다.]

손흥민은 풀타임을 뛰었지만, 후반 16분 결정적인 슈팅이 빗나가며 팀 패배를 막지 못했습니다.

(영상편집 : 남 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