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막 내린 대선…고발사주 · 대장동 수사는 어떻게?

<앵커>

윤석열 당선인과 민주당 이재명 전 대선후보는 선거 기간 동안 대장동 사건과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사건 등을 놓고 난타전을 벌였습니다.

대선은 막을 내렸는데 앞으로 수사는 어떻게 되는 건지, 안희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고위공직자 범죄 수사처에서 고발 사주 의혹과 판사 사찰 의혹을, 부인 김건희 씨는 서울 중앙지검에서 도이치모터스 주가조작 의혹 사건을 수사받아 왔습니다.

검찰이 여권 인사 고발을 정치권에 시켰다는 고발 사주 의혹은 두 차례 구속영장이 기각된 손준성 검사를 불구속 기소하는 선에서 마무리될 공산이 큽니다.

이미 서면 조사를 받은 윤 당선인은 불기소로 가닥이 잡혔습니다.

윤 당선인은 취임 이후부터는 내란·외환의 죄 이외에는 재직 중 형사 소추를 받지 않는다는 헌법 조항을 적용받습니다.

김건희 씨의 주가조작 관여 의혹 수사도 윤 당선인 취임 전 마무리될 걸로 알려졌습니다.

선거 막판 추가 의혹이 불거졌지만, 윤 당선인은 강하게 부인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지난달 21일, TV토론회) : 손해 본 것도 있고 번 것도 있고 하니까…. 주가조작에 참여한 사실은 없습니다.]

이재명 후보에 대해서는 대장동 의혹 사건과 변호사비 대납 의혹, 성남 FC 후원금 의혹 등에 대한 수사가 진행 중입니다.

배우자 김혜경 씨의 공무원 사적 심부름 의혹 관련 고발 사건도 경찰이 수사하고 있습니다.

대장동 의혹은 김만배 씨 등 5인방과 곽상도 전 의원 기소 후 '윗선' 수사가 멈춰 섰는데, 다시 속도를 낼 가능성이 있습니다.

다만, 기존 수사라인이 유지되는 한 강한 동력을 얻긴 어려워 보인다는 분석도 나옵니다.

[이재명/민주당 전 대선후보 (지난해 12월, SBS 주영진의 뉴스브리핑) : 정치적 공격이죠. 최대한 환수하다 보니까 발생한 문제인데….]

민주당이 3월 임시국회 내 특검법 처리를 추진하고 있고, 윤 당선인도 진상규명 필요성에 동의하는 만큼 특검 수사 카드도 여전히 살아 있습니다.

(영상편집 : 김경연·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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