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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7골' 호날두, 역대 최다골 우뚝…맨유에서 14년 만의 해트트릭

'807골' 호날두, 역대 최다골 우뚝…맨유에서 14년 만의 해트트릭
잉글랜드 프로축구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축구 역사상 가장 많은 골을 넣은 선수로 등극했습니다.

호날두는 영국 맨체스터의 올드 트래퍼드에서 열린 토트넘과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29라운드 경기에서 홀로 3골을 몰아치며 맨유의 3대 2 승리에 앞장섰습니다.

이 경기 득점으로 호날두는 프로 무대와 A매치에서 통산 807골을 기록했습니다.

국제스포츠통계재단(RSSSF)이 집계한 이 부문 최다 기록인, 2001년 사망한 체코 출신 골잡이 요세프 비칸의 805골을 넘었습니다.

오래된 축구 기록은 집계하는 곳에 따라 숫자가 다른 경우가 많은데, 그중 RSSSF는 축구계에서 권위를 인정받는 기관입니다.

RSSSF에 따르면 호날두와 비칸에 이어 호마리우(772골·브라질), 리오넬 메시(759골·파리 생제르맹), 펠레(757골·브라질) 순으로 통산 득점을 많이 올렸습니다.

호날두의 득점을 팀별로 살펴보면, 전성기를 보낸 레알 마드리드에서 가장 많은 450골을 몰아쳤고 맨유에서는 136골을 넣었습니다.

이어 유벤투스에서 101골, 자신이 프로 생활을 시작한 스포르팅 CP에서는 5골을 넣었고 포르투갈 대표팀에서는 115골을 기록했습니다.

호날두가 작성한 기록은 이뿐만이 아닙니다.

호날두는 이날 개인 통산 59번째이자 맨유 소속 2번째 해트트릭을 기록했습니다.

그가 맨유 소속 첫 해트트릭을 기록한 것은 2008년 1월 12일 뉴캐슬과 정규리그 경기(맨유 6-0 승)에서였습니다.

호날두는 이후 14년 59일 만에 맨유 유니폼을 입고 해트트릭을 올렸는데 이는 EPL 역사상 한 선수가 가장 긴 간격을 두고 기록한 해트트릭입니다.

이날로 만 37세 35일인 호날두는 리그 최고령 해트트릭 2위에도 이름을 올렸습니다.

이 부문 1위는 지난 2008년 은퇴한 테디 셰링엄의 만 37세 146일입니다.

맨유도 호날두 덕에 지난 1992년 EPL이 출범한 이래 가장 먼저 홈경기 통산 400승을 채운 구단이 됐습니다.

맨유는 홈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지금까지 정규리그 572경기를 치렀는데 홈경기 전적이 400승 108무 64패로, 승률이 69.9%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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