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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속항원검사로 확진 인정할까, 오늘 발표할 듯…해외입국 격리면제도 검토

입력 2022-03-11 07:28 수정 2022-03-11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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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사진-연합뉴스〉
방역당국이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RAT) 검사 결과를 코로나 19 확진 판정으로 인정할지에 대해 오늘(11일) 발표할 예정입니다.

전날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정례브리핑에서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로 확진하는 내용은 내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검토를 통해 말씀드릴 수 있을 것 같다. 다만 변화의 가능성은 있다"고 밝혔습니다.

현재는 신속항원검사에서 양성이 나올 경우 PCR 검사를 추가로 받습니다. 여기서 양성이 나와야 최종 확진 판정을 받습니다. 신속항원검사는 병원에서 하는 전문가용과 집에서 스스로 하는 개인용으로 나뉩니다.

최근 오미크론 확산세가 줄지 않는 가운데 하루 PCR 검사 건수와 결과 통보까지 걸리는 시간도 늘고 있습니다. 이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방역당국은 전문가용 신속항원검사만으로 확진 판정을 내리도록 하는 조처를 고려한다고 말한 바 있습니다.

중대본은 "신속항원검사는 약간의 위양성(가짜 양성)이 발생할 수 있다. 다만 현재는 인구 내 유병률이 매우 높아 위양성률이 상대적으로 감소한다. 또 확진을 지체하는 것에서 생기는 불이익이 이익보다 더 크다고 판단하고 있다"며 "(신속항원검사로) 확진을 결정하면 그런 이유로 결정하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백신 접종을 완료한 해외입국자에 대한 격리면제 방안도 검토하고 있습니다.

현재 해외 입국자는 입국 전 PCR 음성확인서 제출과 입국 후 7일간 자가격리를 해야 합니다. 반면 외국에서는 입국자의 접종 여부에 따라 자가격리를 면제하거나 음성확인서를 요구하지 않는 등 완화 조치가 시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국내에서 해외입국 확진자 발생이 줄었고, 오히려 국내 발생이 크게 늘고 있어 해외입국자 격리가 큰 의미가 없다는 분석도 나왔습니다.

중대본은 "해외입국자 격리를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국내 확산을 최대한 지연시키는 목적 달성은 했다고 판단한다"면서 "적절한 시기에 조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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