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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정호 서산시장이 서림복지원 집단감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맹정호 서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이 서림복지원 집단감염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최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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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산 서림복지원이 발칵 뒤집혔다. 지난 22일과 24일 장애인 200명과 직원들이 함께 생활하는 이 곳에서 총 18명이 코로나 확진을 받았다. 

첫 확진자는 서림복지원 소속 생활지도원 서산 #1256번으로 기침증상이 있어 검사받았고, 지난 22일 오후 8시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 23일에는 서림복지원 입소자와 종사자 326인에 대해 선제적으로 PCR검사를 했고, 24일 시설 입소자 15명과 종사자 3명 등 총 18명이 추가 확진됐다.

이후 서산의료원에서 24시간 모니터를 시작했고, 25일 서림복지원 원생 15명은 국립재활원으로 이송됐다. 이송이 불가능 한 나머지 3명은 확진을 받은 교사 3명이 함께 자가격리하며 치료받기로 했다.

서림복지원 임태성 원장은 "원생들과 선생님 모두 3차 백신접종을 완료한 상황으로 다행히 중증환자가 없는 상황"이라며 "서산시와 서산시보건소의 체계적이고 발빠른 대처가 이뤄졌다"라고 말했다. 
 
확진 교사들은 국립재활원으로 이송이 불가능한 3명의 원생들을 돌보기 위해 함께 격리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임태성 원장은 "3명의 원생들은 국립재활원으로 가기에는 불가능한 상태라 선생님들이 희생정신을 발휘했다. 정말 고개가 절로 숙여진다"라고 말했다. 

현재 충남도 감염병지원단 역학조사 결과에 따라 267명은 시설 내 자가격리 조치했고, 사무직 시설종사자 45명은 수동감시 중이다. 또 서림복지원 전체 시설의 방역소독을 완료했고 환경검체 25건을 검사·의뢰했다.

서산시는 격리 기간 내 이틀 간격으로 총 5회의 PCR 검사를 실시하고 방역물품 제공 등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서산시는 설명절 코로나19 특별방역대책을 2주간 추진하며 선별진료소를 연중무휴 운영할 방침이다. 특히 요양병원, 요양원 등 44개 취약시설 종사자에게는 선제 검사도 확대·실시하고 있다.

맹정호 서산시장은 "4개 방역기동반을 운영해 관광지, 전통시장 등의 방역소독을 강화하고 있다"며 "24시간 비상방역근무를 통해 확진자 동선 파악 및 방역 소독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또 "설 연휴를 맞아 기본방역수칙을 준수할 것과 불요불급한 모임을 자제할 것, 인후통·발열·기침 등 증상이 있을 경우 사람 간 접촉을 피하고 선별진료소 검사를 받을 것" 등을 강조하며 "집단감염 위험이 높은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더욱 강화된 점검을 실시하는 등 코로나19 차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덧붙이는 글 | 이 기사는 서산시대에도 실립니다.


태그:#서산 석림복지관, #코로나 확진자 18명, #국립재활원, #확진교사, #확진원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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