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고현실 기자 = 서울 지역에서 젊은 층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세가 거세지고 있다.
24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주(16∼22일) 서울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하루 평균 1천283명으로 2주 전(9∼15일)보다 372명 증가했다.
특히 지난주 전체 확진자 중 20대가 차지하는 비율이 7% 포인트 증가했는데 주점·노래연습장(31명), 학원(31명), 실내체육시설(12명)에서 집단감염된 사례가 많았다.
시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가 활동량이 많은 청년층을 중심으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감염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는 2주 전 전체 확진자의 35.5%에서 지난주 46.3%로 증가했다. 주간 사망자 수 역시 89명에서 96명으로 증가했으나 치명률은 1.4%에서 1.1%로 떨어졌다.
65세 이상 확진자 비율은 8.3%에서 5.5%로 감소했다.
그러나 확산세를 보여주는 감염재생산수는 0.77에서 1.0으로 높아졌다.
박유미 서울시 방역통제관은 "설 명절이 다가와 이동량과 접촉량이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며 "주기적 환기,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고 백신 접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okko@yna.co.kr
제보는 카카오톡 okjebo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2022/01/24 11:50 송고
댓글쓰기
에디터스 픽Editor's Picks
영상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