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해군 1인자 "푸틴 존중하자" 발언 뒤 뭇매 맞고 사퇴

독일해군 1인자 "푸틴 존중하자" 발언 뒤 뭇매 맞고 사퇴

2022.01.24. 오전 0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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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해군의 최고 지휘관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을 두둔하고, 우크라이나를 깔보는 듯한 발언을 했다가 여론의 뭇매를 맞고 사퇴했습니다.

독일 해군총감인 카이아힘 쇤바흐 부제독은 현지 시간 21일 한 콘퍼런스에서 "푸틴 대통령은 사실 동등하게 존중받고 싶어 하는데 분명 존중받을 만하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을 준비하고 있다는 서방 국가의 관측에 대해서는 "난센스"라고 일축했습니다.

러시아가 2014년 강제 합병한 우크라이나 크림반도에 대해서는 "우크라이나가 반환받는 일은 절대 없을 것"이라고도 주장했습니다.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가능성에 대해서는 회원국으로 받아들이는 것이 현명하지 않다고 말했습니다.

이러한 발언에 강한 비판이 일면서 쇤바흐 부제독은 현지 시간 22일 저녁 국방부에 전역을 신청했고, 국방 장관은 즉각 이를 받아들였습니다.



YTN 이종수 (jslee@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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