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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제철, 태국 전기로업체 2곳 매수 추진…탈탄소 흐름 대응

송고시간2022-01-22 1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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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태국의 전기로 업체 2곳을 사들인다.

2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세계적인 탈(脫)탄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880억엔(약 9천200억원)을 들여 태국 증권거래소 상장 업체인 G스틸과 GJ스틸을 매수하기로 했다.

원료로 고철을 사용하는 전기로는 생산공정에서 대량의 석탄을 태우는 고로(高爐)에 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기후변화 문제가 부각하면서 철강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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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박세진 특파원 = 일본 최대 철강업체인 일본제철이 태국의 전기로 업체 2곳을 사들인다.

22일 요미우리신문 등에 따르면 일본제철은 세계적인 탈(脫)탄소 흐름에 대응하기 위해 최대 880억엔(약 9천200억원)을 들여 태국 증권거래소 상장 업체인 G스틸과 GJ스틸을 매수하기로 했다.

내달까지 미국 자산운용사 산하 펀드가 보유한 G스틸 지분 49.99%와 GJ스틸 지분 40.45%를 전부 취득한 뒤 나머지 주식의 공개 매수에 나설 예정이다.

두 회사를 완전자회사로 만든 후에는 상장 폐지 절차를 밟을 것으로 알려졌다.
 태국 철강 시장은 동남아시아에서 베트남에 이어 2위 규모다.

일본제철 도쿄 본사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일본제철 도쿄 본사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전기로 업체인 두 회사의 전체 생산능력은 연간 약 300만t 규모(2020년 매출 약 7천500억원)로, 토목건축 등에 쓰이는 범용 철강제품을 주로 취급한다.

일본제철은 두 회사를 앞세워 가격이 저렴한 범용 제품을 태국에서 생산해 현지 시장에 공급하고, 자동차 및 가전용 고급 강재만 일본에서 생산해 수출하는 경영 전략을 추진할 예정이다.

원료로 고철을 사용하는 전기로는 생산공정에서 대량의 석탄을 태우는 고로(高爐)에 비해 온실가스인 이산화탄소(CO₂) 배출량이 적기 때문에 기후변화 문제가 부각하면서 철강업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일본제철은 세계 최대 철강업체인 룩셈부르크 아르셀로미탈과 공동으로 미국에서도 전기로 신설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

parks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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