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인 ‘이동권 보장’ 출근길 시위…4호선 운행 지연

입력 2022.01.21 (08:05) 수정 2022.01.21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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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한때 지연됐습니다.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회원 20여 명은 오늘(21일) 아침 7시 30분쯤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상계역까지 이동하며, 정차하는 역마다 전동 휠체어로 문을 막는 방식으로 시위했습니다.

회원들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탑승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상계역까지 평소보다 긴 1시간 정도 걸리는 등 4호선 운행이 한때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서울 지하철역 시위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콜택시 이용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교통약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장애인 단체는 "개정안이 의무가 아닌 임의 조항에 그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장애인 단체는 특히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는 돈이 없어서 장애인 콜택시 비용 지원을 못 한다고 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가 나서서 장애인 이동 권리를 위한 예산을 적극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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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애인 ‘이동권 보장’ 출근길 시위…4호선 운행 지연
    • 입력 2022-01-21 08:05:44
    • 수정2022-01-21 09:55:57
    사회
장애인 단체 회원들이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지하철역에서 출근길 시위를 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서울 지하철 4호선 운행이 한때 지연됐습니다.

전국장애인 차별철폐연대 회원 20여 명은 오늘(21일) 아침 7시 30분쯤 4호선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열차에 탑승해 상계역까지 이동하며, 정차하는 역마다 전동 휠체어로 문을 막는 방식으로 시위했습니다.

회원들은 휠체어를 탄 장애인들이 탑승을 원활하게 할 수 있는 특별교통수단을 제대로 운영하기 위해 정부가 예산을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번 시위로 성신여대입구역에서 상계역까지 평소보다 긴 1시간 정도 걸리는 등 4호선 운행이 한때 지연됐습니다.

장애인단체 회원들은 이동권 보장을 주장하며 서울 지하철역 시위를 지난해부터 지속적으로 해오고 있습니다.

앞서 국회는 지난달 지방자치단체가 장애인 콜택시 이용 비용을 지원하도록 하는 내용 등이 담긴 '교통약자법 개정안'을 통과시켰지만, 장애인 단체는 "개정안이 의무가 아닌 임의 조항에 그쳐 한계가 있다"고 주장해 왔습니다.

장애인 단체는 특히 "예산이 부족한 지자체는 돈이 없어서 장애인 콜택시 비용 지원을 못 한다고 할 것"이라며, 기획재정부가 나서서 장애인 이동 권리를 위한 예산을 적극 배정해야 한다고 주장해왔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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