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재건축 규제 완화”…윤석열 “분권형 책임장관제”

입력 2022.01.13 (12:14) 수정 2022.01.13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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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부동산, 주택 문제로 국민께 고통을 줬다며 사과하고,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분권형 책임장관제' 도입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등 집권 비전을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노원구의 노후 아파트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제로 주민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북 지역이 안전진단 대폭 강화로 재건축이 봉쇄됐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 고통받게 해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후보는 대책으로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용적률과 층수제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용적률을 500% 까지 상향할 수 있는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과도한 개발이익은 적절하게 공공주택 등으로 환수하겠다고 이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정책 토론회에서 청와대를 기능 중심으로 '슬림'하게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부처 장관에게 전권을 주되 결과에 대해 확실히 책임지도록 하는 '분권형 책임장관제'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3권 분립 정신에 입각해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후보자가 부적합 인사로 드러날 경우, 국회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칸막이식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젯밤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한 뒤 자택에서 두문불출 하고 있습니다.

당 내에선 심 후보가 최근 지지율 정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정의당 선대위는 선거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다면서,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병사 월급 2백만 원 공약'을 겨냥해 "청년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TV 토론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안 후보를 포함한 3자 TV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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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재건축 규제 완화”…윤석열 “분권형 책임장관제”
    • 입력 2022-01-13 12:14:48
    • 수정2022-01-13 17:31:35
    뉴스 12
[앵커]

대선 후보 소식입니다.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재건축 아파트 주민들을 만나 부동산, 주택 문제로 국민께 고통을 줬다며 사과하고,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을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분권형 책임장관제' 도입과 '디지털 플랫폼 정부' 구축 등 집권 비전을 밝혔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일정을 전면 중단하고, 숙고에 들어갔습니다.

박민철 기자입니다.

[리포트]

민주당 이재명 후보는 서울 노원구의 노후 아파트에서 재건축 규제 완화를 주제로 주민들과 정책 간담회를 개최했습니다.

이 후보는 서울 강북 지역이 안전진단 대폭 강화로 재건축이 봉쇄됐다고, 지적하고, 국민들이 고통받게 해서 사과드린다고 고개를 숙였습니다.

이 후보는 대책으로 안전진단 기준을 합리적으로 개선하고, 용적률과 층수제한 규제를 완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구체적으로는 용적률을 500% 까지 상향할 수 있는 4종 주거지역을 신설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단, 과도한 개발이익은 적절하게 공공주택 등으로 환수하겠다고 이 후보는 설명했습니다.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는 한국행정학회·한국정책학회 정책 토론회에서 청와대를 기능 중심으로 '슬림'하게 개편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각 부처 장관에게 전권을 주되 결과에 대해 확실히 책임지도록 하는 '분권형 책임장관제'도 도입하겠다고 했습니다.

윤 후보는 또 3권 분립 정신에 입각해 국회 인사청문 과정에서 후보자가 부적합 인사로 드러날 경우, 국회 판단을 최대한 존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현재의 '칸막이식 정부'는 '디지털 플랫폼 정부'로 바꾸겠다고 공약했습니다.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어젯밤 돌연 일정 중단을 선언한 뒤 자택에서 두문불출 하고 있습니다.

당 내에선 심 후보가 최근 지지율 정체를 충격적으로 받아들이고, 숙고에 들어갔다고 전했습니다.

정의당 선대위는 선거상황의 심각성을 인식한다면서, 일괄 사퇴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이재명, 윤석열 두 후보의 '병사 월급 2백만 원 공약'을 겨냥해 "청년의 표를 사려는 매표 행위"라고 비판했습니다.

안철수 후보 측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TV 토론을 추진하는 데 대해선 안 후보를 포함한 3자 TV 토론을 하자고 제안했습니다.

KBS 뉴스 박민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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