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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호, 국힘 '멸공 인증' 릴레이에 "이쯤서 멈춰주시길"

송고시간2022-01-09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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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9일 자당에 번지는 이른바 '멸공 인증' 릴레이에 "이쯤에서 멈춰주시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표현의 자유는 존중한다. 그러나 좌우 막론하고 멸공을 외칠 때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이 의원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때아닌 '멸공' 해시태그 놀이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데 지금이 어느 때인가"라며 "멸공은 1950∼1960년대 한국전쟁 후 구호일 뿐 지금은 누가 뭐래도 남북 평화 공존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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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현자유 존중하지만 멸공 외칠때 아냐…남북 평화공존 시대"

전날엔 '멸공' 논란 촉발 정용진 부회장에 "소신·용기에 박수"

발언하는 이용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발언하는 이용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

(서울=연합뉴스) 백승렬 기자 = 국민의힘 이용호 공동선거대책위원장이 제20대 대통령선거 D-90일인 9일 국회에서 열린 중앙선거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12.9 srbaek@yna.co.kr

(서울=연합뉴스) 이동환 기자 = 국민의힘 이용호 의원은 9일 자당에 번지는 이른바 '멸공 인증' 릴레이에 "이쯤에서 멈춰주시길…"이라고 밝혔다.

윤석열 대선 후보 선대위에서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이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표현의 자유는 존중한다. 그러나 좌우 막론하고 멸공을 외칠 때는 아니다"라며 이같이 지적했다. 그는 전북 남원·임실·순창을 지역구로 둔 호남 출신 인사다.

이 의원은 "신세계 정용진 부회장의 때아닌 '멸공' 해시태그 놀이가 정치권으로 번지고 있는데 지금이 어느 때인가"라며 "멸공은 1950∼1960년대 한국전쟁 후 구호일 뿐 지금은 누가 뭐래도 남북 평화 공존의 시대"라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전날 '정용진 부회장을 응원한다'는 입장문에서 "그가 멸공을 하든 친공을 하든 관심이 없다. 그러나 권력의 눈치를 봐야 하는 한국 기업 풍토에서 소신을 갖고 자신의 의사 표시를 하는 용기에 대해 박수를 보낸다"고 밝힌 바 있다.

그러나 보수 정치권에서 '멸공 챌린지'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을 올리는 게 유행으로 번지자 이를 우려하는 입장을 내비친 것이다.

앞서 인스타그램에서 74만명이 넘는 팔로워를 거느린 정 부회장은 지난 6일 숙취해소제 사진과 함께 '끝까지 살아남을 테다. 멸공'이라는 해시태그를 달아 올려 시선을 모았다. 이 게시물은 '폭력·선동' 등 이유로 삭제 조치됐다가 복구됐다.

그러자 윤석열 후보는 전날 신세계 이마트 이수점을 찾아 장을 보는 사진과 함께 #멸치 #콩 등 해시태그를 달았다. 이를 두고 '멸공'을 연상케 한다는 말이 나왔다.

국민의힘 소속 나경원 전 의원도 전날 장 보는 사진과 함께 "오늘 저녁 이마트에서 멸치, 콩, 자유시간. 그리고 토요야식거리 국물떡볶이까지. 멸공! 자유!"라는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최재형 전 감사원장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멸치볶음과 콩조림을 곁들여 아침식사를 하는 영상과 함께 '멸공 챌린지'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을 올리기도 했다.

dh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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