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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말 논란' 원희룡 "당시 한 말은 '잠깐만 와봐요. 악수 좀 해봐'"

입력 2021-12-08 13:30 수정 2021-12-08 1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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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원희룡 국민의힘 선대위 정책총괄본부장이 8일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코로나19 극복 방안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가진 후 취재진의 질문에 답변하고 있다. 〈사진=국회사진기자단〉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에게 반말을 했다는 논란에 휩싸인 원희룡 전 제주도지사가 해당 논란에 대해 부정했습니다.

오늘(8일) 원 전 지사는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시 현장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 위해 제가 한 말은 '잠깐만 와봐요. 악수 좀 해봐'"라며 "저는 사적으로도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눌 때도 반말을 하지 않는다. 오해하지 말길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원 전 지사는 어제(7일) 무소속 이용호 의원의 입당식에서 이 대표를 불렀습니다. 이 과정에서 원 전 지사가 이 대표에게 '잠깐만 와봐', '두 분 악수 좀 해봐'라고 반말을 했다는 논란이 일었습니다.

논란 뒤 홍준표 의원이 운영하는 청년의꿈에는 '나이가 어려도 대표는 대표다'라는 제목으로 글이 올라왔습니다.

작성자는 "이준석 대표가 나이가 어리다고 반말을 하는데 당 중진들 수준이 왜 이러는지 모르겠다"며 "국민의힘이 갈수록 엉망으로 간다"고 지적했습니다. 이에 대해 홍 의원은 "버릇들이 없어서"라고 답했습니다.

 
〈사진=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사진=원희룡 전 제주도지사·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페이스북 캡처〉
이준석 대표는 해당 글이 올라온 뒤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당 대표가 된 이후로 홍 대표님이 깍듯하게 해주셔서 항상 감사하다"는 글을 남겼습니다.

그러면서 "아무래도 홍 대표님이 당 대표를 두 번 지내셔서 당의 엄격한 위계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반영된 것 같다"며 "홍 대표님의 그런 모습에 항상 큰 힘을 얻는다"고 적었습니다.

또한 "별도로 지난 10여년 간 이어져 온 원 전 지사님의 격 없이 소통하는 관계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한다"며 "때로는 오해가 있기도 하지만 원 전 지사님은 항상 저에게 좋은 조언자이자 또 배울 것이 많은 형님이었다"고 했습니다.

이어 "앞으로 정책총괄본부장 원희룡과 이준석의 관계도 항상 우리의 목표인 대선 승리에 가는 과정속에서 매우 유연하게 때로는 엄격하게, 때로는 격 없이 가져가겠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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